고궁에 핀 매화
2024년 3월 26일 오전에는 꾸준히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접어들자 비가 개이고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안국역에서 회원님들과 만나 창덕궁으로 가서 돈화문을 들어서자마자 봄에 피는 꽃들이 모두 환하게 피어있다. 홍매화도 백매화도 만개하여 그 자태를 뽐내고 있고 한복을 차려입은 많은 외국인들이 신이 난 듯 증명사진 만들기에 바쁘다. 진선문, 숙장문을 지나 낙선재에 잠깐 들렸다 창경궁 들어가는 함양문 앞에 오니 창덕궁의 명물인 홍매화가 화려하게 피어있고 많은 사진사님들과 시민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다. 창경궁 춘당지로 가니 주변의 나무들이 녹색의 옷을 입기 시작하여 완연히 봄이 왔음을 색갈로 말하고 있다. 온실 앞 자생식물 학습관에는 복수초도 할미꽃도 활짝 피어있다. 춘당지의 원앙새는 쉬는 시간인지 연못가운데 섬에 올라가서 꼼짝을 하지 않는다. 저녁 시간이 바쁜 회원님들이 있어서 바쁘게 안국역으로 돌아와 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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