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을 오르다2024년 11월 2일청계산을 빼고는 산 정상을 올라본지는 10여년 전 이야기다.그동안 친구들과 둘레길만 걸었기 때문이다.나이 들고 나니 모두 산에 오르는 것에 자신이 떨어지고 안전하게 자락길 걷는 것으로 산행을 대신해왔기 때문이다.서울둘레길 봉사를 같이 했던 이 회장님으로부터 용문산 간다는 소식이 왔다.내 기억으로는 1970년대 말에 직장 동료들과 한 번 갔다가 큰 고생을 한 것 생각만 나지 산세가 어떤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44,5년 전 기억뿐이다.갑자기 가보고 싶은 생각이 나서 이 회장님께 연락을 넣었더니 혼자 가신다고 한다.이 회장님은 설악산도 혼자서 야간 산행을 할 정도로 대단한 체력을 가지신 분인데 근래에는 산행속도가 엄청 느려졌다고 말씀 하시는 것을 들었기에 나도 용문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