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청량산 산행 2

해풍 2008. 5. 11. 01:26

절을 뒤로 하고 산을 오르니 산길은 경사가 급할뿐만 아니라 뒷실고개까지 가는길은 흙길에 경사가 급하다 보니 올라가는것 보다 내려올때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부지른히 올라가는데 오래간만에 하는 산행이라 보통 힘들지가 않았다.

 (뒷실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겨우 8백미터 오는데 힘이 엄청 들었는것 같다)

이곳에서 잠간 쉬며 땀을 식히고 정상인 장인봉을 가기위해 이정표에 표시된 하늘다리 방향으로 다시 출발하여 부지른히 걸어가 보니 깊은 계곡사이에 멋진 다리가 하나 놓여 있다.

이 다리는 이름이 하늘다리라고 명명되어 있고 아직 정식 개통은 이달 말경 인근의 터넬과 함께 개통행사를 한다고 하며 임시로 오늘부터 가 개통되었다고 하니 우리는 참 좋은 날짜에 이곳엘 오게 된것 같다.다리의 길이는 90미터밖에 되지 않으나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 깊은 계곡을 건너뛰어 이전에 산행한 사람들은 아마 상당히 힘 들여서 정상엘 갔을것 같다.

 (하늘다리 전경(자란봉에서 선학봉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

다리를 지나는데 엄청 센 바람이 불어오는데 센 바람때문에 다리 모양이 이렇게 상하만 잡아주는게 아니라 좌우로도 흔들리지않게 시설되어 있는 모양이다.

다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가다 다시 땀을 쏟으며 올라가는데 경사가 심한 철로 만든 층층대가 2곳이 시설되어 있는데 한곳은 10계단이나 정상밑의 철계단은 142계단으로 정말 경사가 심하다,  아마 이번 다리공사하면서 시설된 모양인데 페인트 도장도 예쁘게 튼튼하게 잘 되어있다. 봉화군에서 예산을 많이 들여 시설한 모양이다.

정상에 가보니 장인봉이라는 어른 키 만한 표지석이 하나 서 있는데 높이가 870미터라고 새겨져 있다.

 (청량산 제일 높은 봉우리 장인봉의 표지석)

하산하는 길에 청량사구경을 하고 조금 더 내려오니 찻집이 있는데 무료로 공급한다는 팻말이 있어 안에 들어가 따뜻하고 상큼한 약차 한잔하고 하산하니 오후 3시, 예정시간대로 산행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여 아랫마을 식당에서 비빔밥 늦은 정심을 하며 소주 한잔 하고 서울행.

 (범종루(큰 종이 있는 누각)를 중신으로 펼쳐진 연등들)

 (연등시설이 한창 진행중인 5층석탑앞)

 (연세드신 할머니보살님이 가파른 계단길을 크다란 연등 2개를 운반하고 있다.)

귀경하는 차 안에서 가요콩클도 하고 디스코시간도 가지고 곡차도 서로 권하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각종 맛있는 음식들을 먹다보니 하남 인터체인지가 보인다.

저녁 7시 40분쯤 출발지에 도착하여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각자의 집으로....

오늘 산행에서 전에도 와 보고 싶었던 청량산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청량사라는 고찰을 보고가게 되었음에 가슴 뿌듯함을 느끼며 참여기회를 주신 현대홈타운 산악회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위원 그리고 참가한 회원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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