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25(일요일)일 서예공부를 같이하는 몇명이 모여 도봉산 등산을 하기로 한 날이되어 아침 10시에 군자전철역 플랫홈에서 만나 도봉산역 하차 등산을 시작하였다.
도봉산엔 10여년전에는 참 자주왔으나 근년에는 통 오지 않았다가 작년에 외곽으로 해서 포대능선경유 한바퀴 등산한 일이 있다.
오늘은 등산자체가 오래간만에 하는데다가 날씨도 추워져서 간단히 등산하기로 하여 도봉산입구 - 천축사-마당바위까지만 하고 좌로 돌아서 내려 오기로 의견을 모으고 오르기 시작했다.
일요일이라 엄청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데 이미 나무는 입새가 다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천축사엘 가 보니 본당옆 우물이 있던 자리엔 건물이 하나 들어서 있고 12시부터 2시까지 무료공양이라고 메모가 붙어 있는것을 보니 아마 식당으로 운영 하는가 보다.
마당바위에 오르니 시간은 11시30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며 이런저런얘기들 하고 있다.
우리도 그곳까지가 목표였으니 자리를 잡고 정상주를 한잔하고 과일을 먹으며 살아가는 얘기들 나누고 따끈한 커피로 목을 달래고 하산하기 시작, 오를때 천축사에서 공양하기로 한것을 마음을 바꾸어 하산하여 순대국집에 들려 순대국밥을 먹으며 소주 한잔 하고 찜질방 무료쿠폰이 있어 찜질방엘 가서 찜질,휴식,샤워하고 모두가 저녁 약속들이 있어 각자의 집으로 출발.
예상보다 등산하기에 정말로 좋은 날이었고 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얘기들을 나누며 간단한 정상주에 커피 한잔...
행복은 먼곳에 있는게 아니고 사소한 것 에서도 기쁨을 맛보고 즐거우면 그것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