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1일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에 다녀왔다.
산의 높이는 381미터밖에 안되는 나즈막한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많고 흙이 별로 없는 바위로 된 산이다. 코스는 구룡대출발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용바위 - 임간휴게소 - 마애석불 - 용봉사 - 구룡대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 코스였다. 봉우리마다 모양이 특출한 바위들이었고 용바위에서 내려다 본 평지엔 공단개발하느라 중장비가 상당했고 일부 건물이 올라가고있는 신흥개발지가 되었다. 색갈이 좋은 단풍나무는 10그루도 안되는 곳이라 가을단풍구경지로서는 적합지 않으나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이 탁 터인 공간이라 가슴이 후련하다. 용봉사는 고려시대 창건된 절로 한때는 승려가 1천명이나 거주한 큰 절이었다고 한다. 점심은 버스로 한시간 달려 지난 봄 팔봉산 갔을때 들렸던 삼길포에가서 우럭회랑 매운탕을 먹었다. 역시 회로서는 우럭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