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일본 하코네온천2/2

해풍 2012. 4. 25. 11:17

B&b팬션에 와보니 깨끗한 시설에 방에는 에어컨, 난방기가 시설되어 있다. 세면, 화장실은 복도에 이용이 편하게 되어있고 온천목욕탕엔 비누, 샴푸, 린스만 있고 얼굴화장품이랑 머리빗도 없다. 아침은 빵과 커피, 사과쥬스가 준비되어있고 빵은 직원이 연신 구워 나르는데 종류가 8개나 되며 맛도 좋다. 배불리 먹고 책크아웃한 후 셔틀버스와 등산버스를 타고 하코네유모토로 가서 코인락카에 짐을 넣고(300엔) 등산전철을 타고 일주여행을 시작했다. 10시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 예정보다 엄청 지체 될것같아 고와쿠다니역에서 내렸다. 계획을 정방향여행에서 역방향여행으로 바꾼 것이다. 역에서 나와 모토하코네행 버스를 탔다. 모토하코네에서 유람선을 타고 도겐다이항에도착하니 배를 타려는 사람이 벌써 만원대기중이다. 로프웨이를 타고 오와키다니에 내렸다. 이곳이 검은 달걀로 유명한 곳이다. 건물에서 나오니 유황냄새가 나고 화산연기가 이곳저곳에서 솟아나고 있다. 전에는 맞은편 상가까지만 갔지만 이번엔 제법 걸어서 위에 갈 수 있는 곳 까지 갔다. 잿빛 물웅덩이에 간헐식으로 나지막이 온천수가 솟아오른다. 50-100미터 밖 이곳저곳에서 흰 연기가 바람에 나붓기고 저 멀리엔 아직도 개발이 한창이다. 온천수에 갓 삶은 까맣고 떠거운 달걀 5개 500엔에 사서 모두들 까먹고 있는틈에 끼어 같이 먹어 보았다. 계란맛이다. 로프웨이를 타러 가 보니 정방향여행자들의 줄이 보통이 아니다. 역방향여행선택을 참 잘했구나 생각했다. 산악전철로 갈아타고 하코네유모토에 내려 인당 870엔을 더주고 로망스카를 탔다. 훨씬 아늑하고 분위기도 좋다. 우리나라 새마을 같은 열차다. 신쥬쿠에 내려 동경도청전망대에 오르니 주변이 어두어지고 건물엔 환히 전깃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하코네 유람선)

(모토하코네항)

(오와쿠다니 이정표)

(상가건물에서 본 오와쿠다니 로프웨이역)

(연기를 내 뿜고있는 지역)

(온천수가 간헐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방문 기념 사진)

(삶은 흑계란 운반 케이블카)

(온천수에 삶은 흑계란:일반알이 삶으면 이렇게 변함)

(흑계란 선전 마네킹)

(아직도 한편에선 개발중:노란것은 유황가루임)

(하코네유모토역 구내)

(동경도청 청사)

(도청전망대에서 바라본 신쥬쿠방향 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