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6일 매년 가을이면 연례행사처럼 한번씩 방문하는 대명수산 왕새우소금구이를 먹어러 딸네가족과 함께 대명포구로 갔다. 왕새우는 1키로에 35,000원이고 전어구이는 6마리에 20,000원이다. 살아있는 새우를 달궈진 소금불판에 넣으면 조심을 해도 꼭 한두마리는 밖으로 튀어 나온다. 3살배기 손주놈은 겁도없이 손으로 꿈틀거리는 새우를 집어 든다. 지난해만 해도 겁나서 제엄마뒤로 도망가던 놈이 많이 컸다. 식사가 끝난후 우리부부는 다른 일정이 있어 사위가족과 헤어져 잠간 포구에 들려 간조로 배가 뭍에 잡혀있는 모습을 보고 시장통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들녁은 황금빛으로 물결치고 국도변에서 현지생산물을 판매하는 간이가게가 바람 쏘이러 온 손님들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