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을 거닐다

2013년 10월 9일 한글날,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어 쉬는 날이다. 특별한 계획도 없고 하여 북촌이나 가 보기로 하고 우리부부는 집을 나섰다. 3호선 안국동역 3번출구를 나와 현대사옥 옆길로 북촌을 향하다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고 북촌문화센타에 들려 안내지도를 챙긴후 지도에 표기된 북촌 8경 탐방길에 올랐다.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에 끼어서 옛부터 거주지로 자리한 이곳은 옛마을이다 보니 큰길은 없고 모두가 조그마한 골목길로 마을이 이루어져 있다. 골목길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담벽과 대문은 한옥 그자체 모습에 꽃이나 담쟁이넝쿨로 아름답게 꾸며저있다. 이따금 보이는 새 건물은 주변에 어울리게 예쁘게 지어져 있다. 휴일이라서 인지 관광객이 꽤 많았고 외국인이 절반은 넘는것 같다. 집에서 쉬느니 이곳에라도 한바퀴돌면서 산책하는것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