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제천의 청풍명월을 찾아서2/2

해풍 2013. 11. 10. 21:24

제천의 청풍명월을 찾아서

숙소는 제천지역의 이름난 ES리조트로 넓은 언덕 숲 사이에 오밀조밀 지어진 방갈로형 독립가옥과 메인빌딩으로 잘 꾸며져 있다. 25평규모의 거실과 침대 2개가 있는 방을 5명이 사용토록 배정 받았다. 방 베란다에서 확 트여진 앞을 보니 아름다운 포구 모양의 전경이 펼쳐진다. 깨끗한 침구와 따스한 방 온도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를 정하고 샤워를 한다. 나처럼 처음 온 사람도 많았고 시니어파트너스가 포털사이트란것도, 많은 조직이 함께 참석한 것도 알았다. 고개마루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리조트 전망대에 오르니 옛적엔 능선이었을 산자락들이 반도처럼 청평호로 뻗어나와 있다. 오늘은 이곳의 또 하나의 자랑인 자드락길(순수 우리말로 나즈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 7코스 58키로미터중 2코스(정방사길)와 6코스(옥순봉길)를 걷는 날이다. 리조트를 나와 처음 들린곳이 윤영호씨의 능강솟대문화공간이다. 솟대는 인간의 꿈과 안녕, 풍요를 기원하며 평화를 이루기 위한 상징물로 소재는 여러 가지이나 이곳의 솟대는 부부중 하나가 죽으면 평생을 수절하며 위계와 신의를 중시한다는 기러기를 소재로 한단다. 마린힐 팬션에서 원두커피 한잔씩을 하며 휴식을 즐기고 한약마을을 거쳐 자드락 2길로 접어들었다. 우거진 숲 오솔길을 지나니 돌무덤 수십기가 길옆에 서 있다. 마침 비가 내리니 진행을 중지하고 돌아와 가람식당에서 잉어야채스테이크를 먹고 의림지로 향했다. 가는 도중 자드락 6코스인 옥순봉설명과 강선대에서의 퇴계와 기생두향에 얽힌 구수한 해설사의 얘기로 모두들 귀를 쫑곳 세운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만들어진 1000년 된 호반둘레 2키로미터의 저수지로 인공폭포, 분수대, 놀이터등을 만들어 제천시민의 휴식처가 되었다. 관광을 마치고 귀경버스에 오르니 4시 40분 서울에 도착하니 8시 40분이다. 이번 관광과 함께 훌륭한 식사와 황기,등산용 깔판등 많은 선물까지 주신  아웃도어파트너스, 시니어파트너스의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예산지원을 해준 제천시에 감사말 전하고 십다.

 

비봉산 정상 전망대에서본 솟대

비봉산에오르는 케이불카

비봉산의 단풍

정방사 전경

정방사우측의 탑과 보살상

정방사 입구의 웅장한 소나무

리조트 수영장에 비친 삼각조형물

리조트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평호

리조트의 독립가옥들

숙소 베란다에서 본 전경

솟대들1

솟대들2

제천시 관광과 해설사 안길상님

마린힐팬션 뒷마당의 외로운 소나무

자드락 2코스진입로 표지 디자인이 멋지다

자드락2길 얼음골 가는길

자드락 2길에 이런 돌탑이 수십기가 있다

의림지 가운데 있는 자그만 섬

의림지에도 멋진 소나무가 있어서

여러 표어중 마음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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