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외암리 민속마을

해풍 2015. 2. 15. 23:27

외암리 민속마을

2015년 2월 14일 오전수업을 끝내고 집사람과 함께 아산 스파비스로 향했다.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안에 들어가니 손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저녁을 먹은 후 온천호텔 본관 2층 방에 가서 창문 카텐을 여니 10여평이나 됨직한 목재로 된 단독 테라스가 있고 탁자, 의자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를줄 알았으면 바비큐준비를 해오는 건데... 아침을 먹은 후 우리부부는 가족보다 먼저 나와 외암리 민속마을로 갔다. 아직은 봄이 멀어서인지 새싹 돋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한옥지붕을 짚단으로 새로 단장하며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길거리엔 관람객이 이따금 보이긴 하나 을씨년스런 풍경이다. 마을전체가 두꺼운 돌담 벽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니 제주도만큼이나 돌이 많은 지역이었나 보다. 고관대작의 집에는 터도 넓고 조그만 연못, 육각정 등이 아담스럽게 꾸며져 있으나 문이 잠겨져있어 내부를 볼 수 없었다. 개나리가 필 무렵이 되면 돌담길과 어우러져 멋진 시골풍경이 될 것이다. 옛날의 조상들도 빈부에 따라 살림살이 규모가 엄청 차이가 난다는 것을 부엌세간을 보니 알 수 있었다. 만물이 활개를 펴는 어느 계절에 다시 와 봐야겠다.

1박을 한 아산온천호텔 본관

방에서 놀고있는 꼬마들

개구쟁이 작은 손주

게임에 빠진 큰 손주


외암리 실개천

외암리 나무다리

한옥들

곳곳에 놀이기구가...

대문을 나서며

묘하게 생긴 장승들

부자집 부엌살림

중산층 부엌살림

가난한집 부엌살림

돌담길 산책

지붕갈이1

지붕갈이2

돌담길

메주가 잘 숙성됨

넝쿨나무의 모진 생명력(돌담을 파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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