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4일 11시반. 혜화역에서 일행을 만나 점심을 먼저하고 창경궁을 향했다. 용산UCC멤버들과 함께하는 올해들어 가지는 첫 출사일이다. 식구가 늘어 오늘 참석한 18명이 함께 움직이니 속도가 느리다. 홍화문을 지나 옥천교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각자 취향대로 다니기로 하고 헤어졌다. 경충전 뒤 언덕에 벗꽃과 개나리가 이쁘게 피어 있어 그쪽으로 가서 몇장을 찍고 춘당지에 가 보니 원앙새는 저 멀리에서 노닐고 있다. 대온실쪽으로 가다보니 꾸며놓은 야생화밭에 조그만 야생화들이 이따금 눈에 띈다. 온실을 거쳐 7층석탑쪽으로 오니 춘당지에 비친 꽃들의 반영이 모양좋게 수놓고 있다. 저녁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서 인지 오후내내 잿빛 하늘에 우중충한 날씨라 선명한 사진을 얻기는 어려울것 같다. 그래도 모처럼 함께 나온 야유회 행사라 기분은 상쾌하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는 행복 가득한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