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일. 양재시민의숲역에서 사당역까지 7.6Km를 4시간에 걸쳐 걸었다.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출발하여 윤봉길기념관옆에 세워진 시작점에서 확인도장을 찍고 공원을 지나는데 아직도 꽃밭에는 볼만한 꽃들이 우리를 맞이한다. 양재천을 지나 KT연구동을 지나는 길에는 공사를 핑계로 두서너곳 무작정 길을 막아 놓았다. 둘레길 보행자를 위해 조금만 아량을 베풀어주는 배려가 아쉽다. 평시 산행과는 달리 산행중 휴식을 두번 가졌고 첫번째 휴식에서 발렌타인, 소주, 막걸리를 두번째 휴식에서 으슥한 장소라 안동소주를 마시며 우리끼리 흘러간 옛노래를 부르며 노래방을 열었고(물론 통행인이 없는 곳에서) 마지막 늦은 점심식당에서 와인과 맥주, 추가로 소주까지 마셨다. 오늘 총 6종류의 술을 마시다 보니 술이 좀 과해서 집까지 바래다주는 일도 생겼다. 이때껒 산행을 하면서 노래를 불러보기도 처음이고 이렇게 과음한 일도 처음이다. 아마 날씨도 좋고 거리도 얼마되지 않아 모두 방심한 탓도 있지만 주범은 40도가 넘는 안동소주 때문인것 같다. 다음부터는 산행중 음주는 통제를 하여야 되겠다. 그래도 모두들 아주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다.
확인도장을 찍고 대장을 필두로 산행을 시작
꽃밭을 배경으로
무작정 막아놓아서 어쩔수없이
어찌다 360도 휘돌아서 자란 소나무
대성사 외경
우면산 산사태 기록물
한 뿌리에서 세 기둥이
제2의 휴식터를 청소하며
오늘의 종점에서
식당에서 일장연설중
오늘의 산행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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