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2일. 사당역 - 관음사 - 낙성대공원 - 서울대입구에 이르는 관악산 자락길 7.4Km를 3시간 20분에 걸쳐 걸었다.
여름처럼 더운 날씨에 오르내림이 심한 거친 관악산 자락길이었으나 숲이 우거진 그늘 길이어서 다행이었다. 지난번 산행때 5가지 술로 과음한 탔인지 오늘은 모두 술을 자제 하자는 분위기다. 산행 초입에서 스탬프를 찍고 조금 올라가니 관음사가 나온다.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창건(서기 895년)했다는 역사깊은 사찰이다. 며칠후면 부처님 탄생일(25일)이라서 절마당을 비롯해 진입로 일대가 연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악(岳)자가 붙은 산 치고 쉬운산이 없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오솔길이 돌뿌리가 많아 걷기에 불편하다. 산행이 끝날 무렵에 낙성대 공원이 나타난다. 2호선을 타고 다니며 낙성대역은 알고 있었으나 왜 낙성대라는 지명이 붙은지를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창군이 태어난 곳으로 중국사신이 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찾아 왔더니 강감찬이 태어나 있었다고 하여 낙성대로 명명됨을 세종실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다음 산행을 위해 서울대입구까지 걸어와서 버스, 전철을 타고 출발점인 사당역에서 점심을 했다. 오늘은 박장군이 지중해 크루즈여행을 하고 와서 오리고기 정찬으로 한턱 쏘며 여행기를 들려주었다. 다음주 속초여행 관련 협의와 6월 산행일을 확정하고 오늘 행사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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