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계곡 피서
2015년 8월 14일 금요일. 오늘은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임시공휴일뿐만 아니라 고속도 통행료도 전액 면제되는 날이다. 방송에서는 며칠 전부터 이번 14일에는 서울 - 강릉 간 고속도로가 6시간 걸릴 것이라고 예보한다. 14일 공휴도 처음이지만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우리 가족은 강원도 평창의 계방산 노동계곡에 있는 샬롬빌리지로 2박 3일간 피서가기로 했다. 각자의 집에서 임의 출발하여 주문진 농협하나로 앞에서 12시쯤 만나기로 했다. 5시 20분에 집을 떠나 고속도로에 오르니 이미 고속도로는 만차다. 저속, 고속을 번갈아가며 삼양대관령목장에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 경로 입장표 두 장 달래니 힐끗 보더니 신분증을 보잔다. 귀찮지만 기분 좋은 아침의 시작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정상에 오르니 짙은 구름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를 폐부로 한껏 들이키며 심호흡을 해 본다. 주문진에 도착하니 먼저 온 식구들은 아이들과 해변 산책을 하고 생선구이 집에 자리를 잡고 있다. 1인분 1만 원에 서너 가지 생선이 맛있게 구워져 나와 입맛을 돋운다. 내비게이터가 시키는 대로 한참을 가다 보니 계방산 노동계곡 끝자락에 자리한 샬롬빌리지가 나온다. 개울을 낀 넓은 자리에 운동장도 있고 잔디놀이터, 숲 속 그네, 군데군데 자리한 예쁘게 지은 숙소가 조화롭게 보인다. 짐을 부리고 1, 2 캠프장과 이승복생가 등 주변 산책을 하며 여가를 즐긴 후 야외에서 숯불구이에 시원한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낸다.
삼양대관령목장 정상에서
삼양대관령목장 정상에서
삼양대관령목장 정상에서
삼양대관령목장 정상에서
삼양대관령목장 홀로나무
삼양대관령목장 꽃밭에서
삼양대관령목장 살아천년,죽어천년
샬롬빌리지 숙소
샬롬빌리지 발코니
샬롬빌리지 책방과 잔듸밭
샬롬빌리지 숙소
샬롬빌리지 계곡 폭포
샬롬빌리지 숲
샬롬빌리지 잔디밭
주문진해변서 채집한 미역을 자랑하며
샬롬빌리지 야외취사장
샬롬빌리지 텐트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