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캐나다 여행(1/7)

해풍 2015. 10. 12. 03:00

캐나다 여행(1/7)

1. 오로라 여행 :오로라 빌리지

오로라의 유래 : 1621년 프랑스 과학자 피에르 가센다가 그리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새벽의 여신 이름인 아우로라(Aurora)를 따서 만든 이름

원인 : 태양에서 날아온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잡혀 내려오다 대기권에 있는 공기 입자들과 충돌하여 빛이 나는 현상

시각으로 느끼는 현상 : 오로라를 처음 볼 때는 사진과 너무 다르다

이유 : 사람의 눈 속의 빛을 인식하는 세포는 명암을 구분하는 간상세포와 색깔을 구분하는 원추세포가 있다. 그런데 이 원추세포는 그 수가 적기도 하거니와 어두운 상태에서는 반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는 명암만 구분하고 색은 보지 못한다. 우리가 밤에 보는 이미지의 상당한 부분은 흑백이다.

2. 록키여행 : 레이크 루이스, 콜럼비아아이스필드 및 빙하, 존스턴캐년, 페이트호수, 모레이호수, 타카카우폭포, 밴프 콘돌라, 스카이워크 등

3. 여행개요

여행 기간 : 2015년 10월 2일 _ 10월 10일까지 7박 9일간

여행지 : 캐나다 노스에스트준주 엘로우나이프 오로라 빌리지 및 밴프,재스퍼 요호국립공원 일원

교통편 : 캐나다에어라인(인천-밴쿠버-에드먼턴-엘로우나이프,

엘로우나이프-캘거리-버스-밴프, 밴프-버스-캘거리-밴쿠버-인천)

숙소 : Yellow knife Coast hotel 4박, Benff Intertional hotel 3박.

동행 : 3명(나. 아내, 막내딸)

여행형태 : Hotel Pack 으로 비행기 표, 호텔, 현지여행사픽업여행지원형태.

여행경비 : 3,200,000원/인당으로 식사비, 기타비용은 제외

 

4. 여행일지

2015년 10월 2일 에어캐나다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믹으로 이코노믹좌석이 행으로 9(3-3-3)석인 것을 7(2-3-2)석으로 바꾸고 좌석앞뒤가 15센치 더 넓어졌고 식사는 비즈니스석과 같아 비즈니스석 만큼은 못하지만 편안히 9시간을 비행하여 밴쿠버에 도착했다. 짐은 찾아서 별도 책크없이 국내선 화물 운반선에 올려두고 국내선 대기실로 가서 기다렸다가 에드먼턴행 비행기를 탔다. 에드먼턴은 지리적으로 우리나라 대전과 같은 위치로 이곳에서 다시 갈아타고 엘로나이프공항에 도착하니 이곳 시간으로 23시 20분이다. 인천에서 21시간 만에 엘로우나이프에 도착한 셈이다(시차 16시간).

출국장에 나오니 여행사안내인이 대기 중이다. 버스를 타고 호텔 네 군데를 들려 손님을 내려 주고 우리는 5번째 내려 호텔 책크인 후 바로 옷을 겨울용으로 갈아입고 버스를 타고 여러 호텔손님을 픽업한 후 30분을 달려 오로라 빌리지에 도착하여 TeePee(원주민거주형태의 천막)배정을 받았다. 원추형으로 문은 천막조각을 들고서 들어가는 구조로 안에는 난로에 자작나무 장작을 쌓아놓고 때고 있어 훈훈하다. 목제 의자와 각종 차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언제든 본인 스스로 타 먹는 시스템이다. 오늘의 일행 8명이 가이드의 오로라관측에 관한 장소와 구내위치설명을 듣고 차 한 잔씩을 하고 각자가 가고 싶은 위치를 찾아 밖으로 나셨다.

낮은 동산에 올라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추우면 티피로 가서 몸을 녹이고 오로라 증상이 나타나면 사방에서 오로라 떴다고 소리친다. 보름이 지난지 며칠 되지 않아 반달이 떠 있어 하늘은 맑고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떠 있고 무수한 별들이 빛을 내고 있다. 드디어 오로라가 피어오른다. 비록 흰 구름덩이의 피어오르는 움직임이나 승무를 추는 여인네의 손자락의 긴 천이 펄럭이는 듯 천천히 움직이는 모습, 피아니스트의 빠른 건반을 두드리듯 우박처럼 흩어져 내리는 모습, 모닥불처럼 피어오르다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 화살처럼 빗금을 그으며 퍼져나가는 모습 등, 오묘함과 변화무쌍함이 사람들을 이곳으로 모으는가 보다. 눈으로 보지 않고는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기한 모습이다. 가이드의 말처럼 우린 운이 좋은 팀이다. 며칠을 있어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가는 팀도 있다하니 우린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새벽 3시반에 출발하여 숙소에 오니 4시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