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항주-주가각 여행(2/4)
아침 7시 30분 서호유람을 위해 호텔을 출발했다. 3시간 걸리는 길이라 2시간쯤 지나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렸다. 전보다 시설도 잘되었고 화장실도 현대화되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끓인 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꼭지가 5개 있는데 트니 뜨거운 물이 나온다. 중국인들 차 문화 때문에 생긴 서비스인 것 같다. 다음 중국 여행 시는 커피믹스에 보온병을 준비해 와야겠다. 서호는 항주 서쪽에 위치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중국 4대미인(월나라의 서 씨, 한나라의 왕소군, 삼국지의 초선, 당나라의 양귀비)중 서 씨를 기념하기 위해 서자호로 불리기도 한다는 아름다운 호수다. 먼저 중국 강남의 4대 누각에 들어간다는 성황각으로 갔다. 엘리베타를 타고 4층에 내려 난간을 돌아보니 항주 시가지와 서호가 보인다. 오나라 손권이 부인을 위해 지었다 한다. 이곳에서 걸어 내려와 청하방 옛 거리를 둘러보고 서호로 가서 유람선을 탔다. 호수에서 타는 유람선이라 물결도 흔들림도 없이 조용히 호수 위를 미끄러진다. 항주시내 대한민국 임시 정부청사에 둘러 옛 애국선열들의 힘겨웠던 피난살이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은 후 천 년 전 남송시대를 재현했다는 송성 가무 쇼를 보았다. 전과는 달리 객석도 엄청 많아졌고 출입문 주변 도로에도 화려하게 장식한 상가와 선전물들로 요란하게 꾸며져 있다. 마치 에버랜드의 일면을 구경 온 기분이다. 시간이 늦어 발 마사지는 내일로 미루고 호텔에 도착하니 10시다. 내일도 7시 반 출발이란다.
성황각 입구에서 단체기념촬영
고속도로휴게소에 비치되어있는 끓인 물 공급소
항주까지 이사온 대한민국 임시정부
성황각에서
청하방 옛거리에서
서호 유람선에서
송성 가무 쇼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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