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상해-항주-주가각 여행(1/4)

해풍 2016. 5. 14. 22:38

상해-항주-주가각 여행(1/4)

2016년 5월 10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상해-항주-주가각 여행길을 떠났다.

인천공항 12시 50분 출발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얼마 있지 않아 기내식을 준다. 2시간 걸려 상해 국제 푸둥 공항에 도착하여 단체 여권 번호대로 줄을 서서 입국심사를 받는다. 요즘은 어느 나라를 가나 입국 시 얼굴 사진을 찍는 게 관례처럼 되었다. 짐을 찾고 출국장을 나와 현지가이드를 찾으니 가이드가 지각하여 20여 분 지나서야 나타난다. 여행하면서 도착공항에 현지가이드가 늦게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일행 30여 명이 짐을 싣고 버스에 오르니 50인승 버스라 넓어 좋다. 상해는 1842년 8월 청나라가 영국의 아편전쟁에 지면서 난징조약 의거 1843년부터 100년간 조계지(청나라와 중화민국에 존재했던 외국인 거류지, 외국인 치외법권인정)로 관리되다가 1945년 중화민국이 점령하였으며 현재 서울 10배의 땅(6341㎢)에 인구 2천8백만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사는 도시다. 시가지의 그 많은 아파트베란다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빨래걸이가 시설되어있어 모든 세탁물이 베란다 밖으로 튀어나온 빨래걸이에 매달려 있고 도심지에서는 보기 어려우나 변두리로 갈수록 심하다. 아마 습한 지리적 위치에 거주 방은 좁고 하여 이런 현상이 생긴 것 같다. 먼저 방문한 곳이 상해 옛 거리(예원거리)다. 100년이 넘는 고풍스러운 중국의 옛 건물에 스타벅스 등 현대식 먹거리와 선물 가게로 가득찬 거리다. 평일인데도 내외국인으로 인산인해다. 호반에 서 있는 깔끔한 건물 하나는 500년이 되었다는 데도 말짱하다. 저녁을 먹고 서커스 관람을 갔다. 상해 쪽 여행은 서너 번 되니 이 서커스도 서너 번 본 턱이 된다. 그래도 서커스는 볼 때마다 재미있다. 인간 체력의 한계란 끝이 없다는 것을 서커스를 볼 때마다 느낀다.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로 저런 아슬아슬한 곡예를 완성했을까를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하다. 호텔에 도착하니 9시 반이 넘었다. 워낙 지역이 넓고 교통이 복잡하다 보니 버스 한번 움직일 때마다 1시간씩 걸린다. 내일은 6시 반 식사에 7시 반 출발이란다. 고된 일정의 시작이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왕의 행차대열이 있어 한컷



에원 옛거리  500년된 건물도 말짱하다(호수곁 독채건물)


서커스보러가는 길목에서 찍은 시가지



상해 서커스 장면


그랜드메트로호텔 방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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