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여행(3일째)

하이난 여행(3일째)

오늘 아침 식사는 양식코너에서 스프와 토스트, 채소, 과일로 하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제 아롱만 갈 때 우린 5동인데 6동 앞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는데 헷갈렸는데 오늘 보니 5동 G 층이 6동 1층으로 한 층이 틀림을 알았다. 동마다 풀장이 있는데 우리는 2층에 6동은 3층에 있다. 오전은 호텔에서 쉬고 11시 반에 가이드를 만나 밖에서 중식으로 점심을 하고 원숭이 섬으로 향했다. 한 시간쯤 버스로 와 케이블카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는데 아래 보이는 바다 위 수상가옥이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수도는 공급되는데 하수는 그냥 바다로 퐁당 이란다. 예전에 여기 올 때는 배로 건넜는데 언젠지는 모르나 케이블카가 생겨 관광하기는 한결 수월하고 조망하기도 좋다. 원숭이 쇼를 구경하고 섬을 나와 돌아오려는데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고장이 나서 택시로 나눠 타고 어딘가 호텔 로비에 가니 새로운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오는 길에 대형 면세점에 들렸는데 우리나라 인천공항 청사 닮았다. 2동이 있는데 각각 3층이고 동마다 3분활되어 있는데 잠실에 새로 지은 롯데백화점 못지않다. 물어보니 2년 전에 지었다고 한다. 오늘 저녁은 버스 고장으로 불편을 끼쳤다고 삼겹살로 저녁을 제공하며 칭따오 맥주도 제공한다. 호텔에 오기 바쁘게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가운을 걸치고 풀장에 가서 수영하며 놀다가 오니 빨랫감이 한 보따리다. 참 오래간만에 해보는 수영이라 재미도 있었다. 샤워하고 어제 배달 온 과일을 깎아 먹으며 오늘 일과를 되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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