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황산 여행 3박4일

해풍 2016. 6. 8. 01:01

황산 여행

2016년 5월 31부터 6월 3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황산엘 다녀왔다.

단체 비자이다 보니 우리 팀 5명은 단체입국창구에서 순서대로 줄을 서서 입국 절차를 마치고 화물을 찾아 피켓을 들고 있는 가이드를 만나 일행을 파악하니 20명이다. 버스는 좌석의 여유가 많았으나 팔받침대가 고장이고 등받이가 저절로 뒤로 넘어지는 등 형편없는 고물 버스다.

명, 청대 옛 거리를 둘러보고 첫날 일정을 마쳤다. 내일은 황산 오르는 날인데 일기예보는 비다.



명, 청대 옛거리 모습


10인분 저녁식사


옛거리에서 기념으로 인증 샷


여행 2일째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100명이 탄다는 태평 케이블 카를 타고 황산엘 오른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산야는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 내려서 사방을 둘러봐도 비와 안개에 가려 층계밖에 안 보인다. 서해대협곡 가는 길은 이미 폐쇄되어 버렸고 앞사람의 뒤꿈치만 바라보며 계단을 오르내릴 뿐이다. 희미한 그림자처럼 보이는 배운정, 비례석을 보고 광명정으로 가서 층계를 한참 내려가 점심을 먹고 다시 그 계단을 오르니 힘 이 빠진다. 보이지도 않는 광명정을 지나 6인승의 운곡케이불카로 하산했다. 비와 안개에 갇혀 힘든 계단만 싫건 보고 온 게 황산여행의 모두가 되었다. 라텍스, 대나무 제품가게를 둘러몬 후 전신마사지를 받고 일찍이 호텔로 돌아왔다.



안개에 희미하게 보이는 비래석


특이하게 옆으로 자란 소나무


힘들면 타고가는 가마


산정호텔에 짐 나르는 지겟군(70 - 120키로까지 나른다 함)


바위사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소나무는 자란다.


식당앞에있는 이동과일가게 망고 큰것 1개 1천원(싸다)


여행 3일째 오늘은 느지막이 호텔을 출발하여 황산 풍경구로 이동하여 휘주박물관을 본 후 고촌락 , 정감촌, 당모등을 둘러보고 겔마늄가게에 들렸다. 이곳 고촌락은 좁은 골목길 한편에 도랑을 만들어 물을 흘리는데 아침 시간에 상수도로 사용하고 오후엔 생활하수로 사용하였다는 게 신기했고 담벼락은 높고 골목은 좁아 외침 때 적을 유인하여 미로처럼 생긴 골목에서 퇴치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었다 한다. 저녁을 먹고 휘운 가무 쇼를 보았다. 좌석위치가 좋은 곳이라 관람하기 편했고 규모도 웅장하고 화려하여 40불 가치가 되는 볼만한 프로였다.


부모가 아이들을 오토바이로 등하교시킨다




골목길 배수로가 상하수도로 사용되었다 함



고하촌의 모습들


고촌락에서


정감촌의 모습과 꼬마들모습


당모촌락



여양옛거리


휘운 가무 쇼

여행 4일째 마지막 날인 오늘도 늦게 호텔을 책크아웃하고 옛 시골 마을을 둘러보고 황산문으로 갔다. 알고 보니 어제 쇼를 본 바로 이웃에 있는 지하에 옛시대의 생활양식을 모형으로 제작 전시한 곳으로 공조설비가 되어있지 않아 곰팡내가 심해 관람하기 힘들었다. 동인당 한약방에 가서 모두 진맥을 짚어보았으나 약을 짓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번 황산 여행도 주제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실패한 여행이지만 그래도 여행하는 동안은 새로운 시설물들을 보며 재미있게 보냈다.


옛 휘운최대갑부 호서동상


산문 내부 조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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