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구룡사 효나들이 2016년 10월 27일. 동작 복지관에서 회원들을 위한 효 나들이로 130여 명이 3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제천 의림지와 치악산 구룡사를 다녀왔다. 8시 출발할 때는 꾸물거리는 날씨였으나 의림지에 도착 했을 때는 활짝 갠 날씨에 마침 우리를 환영하듯 호수에서는 분수가 높이 솟구치고 인조 폭포에서는 흰 물거품과 함께 폭포수가 세차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호수 주변에는 백조 모양의 보트를 저으며 뱃놀이를 하고 있고 오른쪽 실개천에 붙은 비탈 산기슭에는 단풍잎이 물들어있는 그사이 덱크로드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한가로우면서도 정취가 넘치는 여유로움과 행복이 가득한 한 폭의 그림이다. 구경을 마치고 이웃한 식당에서 삼색 두부 보쌈정식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구룡사로 갔다. 치악산 비로봉에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구룡사는 몇 달 전에도 와 보았으나 그때와는 달리 깊은 계곡 사이로 단풍이 짙게 물들어있다. 시간대가 오후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늘이 들어서인지 단풍잎은 직사광을 받지 못해 화려함을 뽐낼 수는 없었으나 그런대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절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단풍과 소와 폭포가 어울려 가장 멋짐을 자랑하는 구룡폭포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와 단풍잎을 흔들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를 음미하며 심호흡을 해 본다. 오늘 하루 마음의 휴식과 즐거움을 맛 볼 수 있게 이 행사를 마련해준 복지관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