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도봉산 자연관찰로 탐방

해풍 2017. 2. 24. 00:47

도봉산 자연관찰로 탐방

2017년 2월 23일

어제는 온종일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맑은 하늘에 햇빛이 비친다. 우리 팀이 산에 가는 날인 줄 아는 모양이다.

배낭을 챙겨 메고 전철을 타고나니 아이젠을 챙겨 나오지 않았다.

다시 집에 가서 챙기기는 시간이 모자란다. 열흘만 있으면 경칩이지만 그래도 추운 날씨라 어제 온 빗물이 그대로 얼어붙었을 것을 생각하니 장비 확보는 해야 한다. 도봉산역 부근엔 등산 장비매장이 많으니 그곳에서 사기로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도봉산 입구를 통과하여 보문능선을 오르기로 했으나 편안한 등산을 위해 도봉산 자연관찰로로 등산 루트를 바꿨다.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 능원사, 도봉서 앞을 통과할 때까지는 대로라서 쉽게 올랐으나 다음부터는 제법 가파른 능선에 양지쪽은 녹았으나 음지쪽은 살짝 덮인 눈길이 얼어서 미끄럽다. 회귀점이 산정 약수터지만 조금 못미처서 쉼터를 만들어 좌정하고 간식을 나누었다. 길에서 살짝 벗어난 위치의 바위 아래인데 햇볕이 잘 들어와 우리 일행이 쉬기에 안성맞춤이다. 산행할 때마다 느끼는것은 우리 산행의 이대장은 길도 잘 알지만, 쉼터도 기차게 잘 찾아낸다. 덕분에 우리는 항상 걷기에 무리하지 않는 코스와 편한 쉼터로 산행을 즐겁게 마친다.

휴식을 마치고 조금 더 올라가 자연관찰로를 돌려 했으나 그쪽 길은 계곡 쪽이라 길이 좋지않을 것 같아 올라간 길로 내려왔다.

올라갈 때 봐둔 지하 20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 목욕탕을 보았기에 그곳에서 목욕하고 점심 먹기로 하여 찾아갔더니 목요일은 휴일이란다.

내려오는 길에 대구탕 간판이 있어 그곳에 들려 점심을 하고 모래 다시 모이기로 하고 전철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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