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산 산행
2017년 3월 9일. 기7산우회 친구들과 함께 영장산엘 다녀왔다.
나는 처음 듣는 산 이름이나 회원 중 몇 명은 잘 알고 있었다.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도 별로 없는 봄날 산행하기 참 좋은 일기다. 8호선 이매역에서 모여 2번 출구를 나와 조금 걸으니 바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완만한 경사에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오르기에 편안하다. 그래서인지 동네 사람들이 간편한 복장으로 많이 오르내린다. 처음 가파른 길에 올라서니 매지봉이 나오고 산불 감시 타워가 있어 산림청 감시원이 사주경계를 하고 있다. 두어 번의 가파른 경사 길을 올라가니 영장산 정상이 나온다. 처음 시작할 때와는 달리 상당히 힘든 코스임을 늦게야 알았다. 산 높이 414m를 오르는 데 2시간이 걸렸고 데이타를 보니 4.7 Km를 걸었다. 정상아래 오목하고 몇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간식하면서 내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의 어떤 판결이 나올지 서로들 의결 결과를 점쳐 본다. 40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300여 미터를 내려오니 연수원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엔 1.4Km를 내려가면 연수원이다. 모두 이 길로 내려가기를 바라는데 이곳 지리를 잘 아는 한 회원이 비탈 경사가 심하고 위험하니 능선 길로 가자고 한다. 산행 대장도 그렇게 하자고 동의하여 태재고개 쪽으로 방향을 잡고 율동공원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능선 길이라 편할 줄만 알았는데 오르막도 제법 있다. 왼쪽으로 강남300 골프장을 지나니 율동공원 이정표가 나온다. 비탈길을 내려오는데 얼었던 길이 햇볕에 녹아 상당히 미끄럽다. 산에서 내려와서 데이터를 보니 9.6Km를 걷는데 4시간 50분이 걸렸다. 능선 길로 돌아오는데 3Km나 더 걸은 모양새다. 평상시 산행은 휴식시간 포함해서 4시간 전후인데 오늘은 걷는 데만 근 5시간이 걸렸다. 늦은 점심을 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오른쪽 다리 관절이 아프다. 오늘은 확실히 나에겐 무리한 산행 길이다. 내일은 괜찮기를 바라며 마지막 피로를 풀기 위해 모두 발길을 생맥주집으로 향했다.
영장산 정상에서 기념 촬영
길은 비교적 편안한 흙길이다
한 시간쯤 올라가서 잠간 휴식을 하고
가는 길목 매지봉에 있는 산불 감시타워
이곳은 통행로에 있는 나무들을 이렇게 흰 로프로 보호막을 만들어두었다.
성남 등산학교에서 회원모집하는 광고를 달아놓았다.
정상에서 내려와 휴식을하며 준비해온 간식으로 요기를 했다.
태극기가 꽂힌 돌무덤이 있어 기념 촬영 한 컷
여기서 새마을 연수원쪽으로 내려갔음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산행길 능선 좌측으로 강남300 골프장이 보인다.
능선길 3Km를 걸어내려와 율동공원쪽으로 빠졌다.
3시 30분이 지나서 점심을(오늘 점심은 수육전골에 갈비탕으로:박회장이 쏘았다)
버스 타고와서 전철 타기전 생맥주 한잔씩(생맥주는 산행대장이 쏘았다)
오늘의 산행 루트(9.54Km를 걷는데 4시간 4분 소요)
오늘 산행의 메타데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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