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9일 오늘은 속초 시내 구경하는 날이다. 택시를 불러 영랑호반의 보광사로 갔다. 2년 전에는 택시를 불러도 추가요금이 없었는데 작년 11월부터 콜택시 하면 추가로 1,000원을 더 내야 한다. 오래된 절 같기는 한데 연혁 설명이 보이지 않는다. 대웅전 옆에 흰 옥으로 만들어진 와불상이 눈에 들어온다. 일행 중 불자님 두 분이 법당에 들어가 우리의 여행 안전도 함께 기도해 준다. 영랑호를 따라 바닷가까지 산책했다. 둘레 7.6Km 중 약 1.5Km를 걸은 셈이다. 해안을 조금 걸으니 속초등대전망대가 나온다. 동그랗게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하얗게 지어져 있어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위치다. 올라가는 길은 스테인리스 철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어 깔끔해 보인다. 등대 위에 올라서 보니 넓은 바다와 속초 시내와 동명항이 한눈에 들어오고 연금정도 눈 아래 있다. 등대를 내려와 연금정 가는 길에 길가 식당에 재미있는 간판이 있다. “ 아! 나는 취했다. 속초에서 취했다. **횟집에서 취했다. 바다전망에 취했다”라고 씌어있다. 연금정 정자에 올라 동명항을 바라보고 쉬었다. 어부들이 그물 손질하고 있는 포구를 돌고 다리를 건너 아바이 마을로 갔다. 2년 전에 들렸던 신다신 식당에 들러 함흥식 기리 국밥과 순대 모음, 옥수수 막걸리로 점심을 했다. 갯배를 타고 육지로 건너와 시장에 들러 저녁거리 준비를 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육고기로 했다. 오늘은 맥주에 와인에 꼬냑에 고량주가 있었는데 안주가 좋아서인가 취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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