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원미산 진달래 축제

해풍 2017. 4. 8. 20:39

원미산 진달래 축제

2017년 4월 8일

어제 찔끔거리며 내리던 비 덕분에 오늘의 하늘은 맑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흐리다.

약속 시각 20분 전에 7호선 부천 종합운동장역에 내리니 회원님들 절반 이상이 일찍이 나와 있다.

9시 30분 2번 출구를 나와 조금 걸으니 진달래 축제장 진입로가 왼쪽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주 진입로가 복잡하여 샛길을 하나 더 만든 것 같아 전에 갔던 길로 직진했다.

도로변에 서 있는 벚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곧 꽃잎을 터뜨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좌측의 종합 운동장엔 여전히 부천 FC라는 커다란 로고가 운동장 외벽에 걸려있다.

“제17회 원미산 진달래 축제”라는 세움 간판은 지난해와 똑같은 위치에 같은 모양새인데 

회수만 바뀌어 있다.

축제장에 들어서니 이른 시간인데도 봄놀이 나온 사람들이 꽤 붐빈다.

소월 시가 새겨진 비석에서 오른쪽 계단을 올라 매년 가는 루트를 따라 올라가며 사진을 찍는다.

진달래꽃 사이로 들어가 얼굴을 내밀고 휴대폰으로 셀카 찍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가장 

행복해 보인다.

능선에 올라 운동장 쪽을 보니 오목하게 조성된 동산에 진달래꽃으로 붉게 물 들여져 있고

 행사장에서 11시에 시작하는 행사 예행 연습하는 앰프 소리가 능선까지 울려 퍼진다.

정상 쉼터에서 간단히 간식을 나눠 먹고 반시계방향으로 돌아 행사장으로 내려왔다. 

원미산의 진달래꽃 하이라이트 루트는 이 길 주변으로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거의 다 내려오니 부천시장의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행사장을 나오니 12시가 다 되어간다. 이 부근은 마땅한 식당이 없어 전철을 타고 시내 

쪽으로 나와 함께 점심을 하고 헤어졌다.

부천시에서 인공적으로 조성한 이 진달래 동산은 이제 서울시에서 자랑할 만한 꽃동산으로 

지자체의 자랑꺼리 행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 ps :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4월8-9일이나 다음주 까지는 꽃구경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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