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천호수 산책

수원 원천호수 산책 2017년 4월 9일 오늘은 일요일이라 집에서 쉬는데 수원에 있는 막내가 점심 드시러 오란다.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차창을 통해 보이는 도로변은 개나리가 노랗게 피어 있든지 아니면 벚꽃이 활짝 피어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원에 올 때마다 수원 가보정이나 본갈비 집의 생갈비를 했었는데 오늘은 생선구이 집을 가보기로 했다. 흥덕지구의 왕코다리 집으로 찾아가니 이미 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만석이다. 코다리 정식 2인분과 고등어 화로구이 1인분을 주문했다. 소문대로 밑반찬도 깔끔했고 고등어 화로구이도 좋았으나 코다리찜은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매운맛이다. 세 명이 맛있게 먹었는데도 생갈비 1인분보다 싸다. 식당을 나와 소화도 시킬 겸 아파트에 차를 세워두고 원천리 천변 보행자도로를 따라 원천호수를 한 바퀴 돌고 아파트까지 돌아오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처음 돌아본 원천호수는 호수 둘레길이 반 정도는 덱크로드로 물 위에 설치되어 있고 주변에 휴식공간과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로 되어있어 많은 사람이 운동을 겸한 나들이를 하고 있다. 호수 주변은 아파트 건물이 많았고 짓고 있는 아파트 단지도 2곳이나 있다. 다음에 수원 오면 식사 후에 꼭 이곳을 한 바퀴 돌고 가기로 마음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