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대공원 벚꽃

과천대공원 벚꽃 2017년 4월 12일 과천대공원 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화려하게 피어있는 벚꽃 구경을 했다. 8일부터 시작한 대공원 벚꽃 축제는 오늘이 마지막인데 여러 가지 행사 중 20여 대의 풍금을 서울랜드와 정문 분수대 사이의 넓은 도로에 비치하여 둔 게 눈에 띈다. 벚나무 아래에 설치되어있는 풍금은 상춘객이면 누구나 연주할 수 있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각자가 두들기는 풍금 소리가 까만 벚나무 가지에 매달려 활짝 핀 꽃과 화음이 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벚꽃의 상태는 오늘 이 순간이 가장 활짝 핀 상태로 아직은 바람이 불어도 꽃잎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아마도 내일부터는 조그만 바람결에도 꽃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수수 떨어질 것 같다. 주중 인대도 많은 사람이 왔고 우리도 그중의 한 사람으로 이곳 대공원의 화려한 벚꽃 구경을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