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백만송이 장미공원

부천 백만송이 장미공원

2017년 6월 1일.

오전중에 부천 백만송이 장미공원엘 다녀왔다.

어제 대공원 장미가든에서 사진을 찍던 중 카메라와 소형 켐코더를 들고 있는 신사분이 다가와 내가 들고 있는 카메라에 대해서 물었다.

이야기를 하면서 장미는 역시 백만송이 장미공원이 최고라고 하며 청계천행사건도 설명해 주었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라 대략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하여 교통편을 확인하고 오늘 별 일정도 없고 하여 다녀온 것이다.

7호선 까치울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니 버스 정류소가 보인다. 013-3번 마을버스는 자주 오는 편이다. 승차를 하고 20분정도 가니 종점인 장미공원이 나온다. 관람객이 많아 길 찾는 데는 어려움이 없고 200여 미터 걸어가니 장미 꽃밭이 펼쳐진다.

과연 들은 대로 넓고 화려하다. 부천 철쭉동산보다 큰 언덕 일대를 장미밭으로 조성한 것이다.

관람객도 많지만 특히 유치원 꼬마 손님들이 포토존에서 차례대로 졸업사진을 찍는지 팀 별로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다. 어떤 꼬마는 배고프다고 칭얼대니 원장님이 오셔야 간식을 줄테니 기다리라고 한다. 그늘막에서 휴식을 취하든 할머니 서너명이 꼬마들한테 동요를 무용을 하면서 불러주니 꼬마들은 할머니들의 공연을 신기한 듯 재미있게 관람한다. 스프링클러에서는 쉴 새 없이 꽃밭에 물을 뿌리고 있고 모두들 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을 정도다.

한 시간여 둘러보고 집으로 왔다. 피곤하여 한 숨 자고나니 저녁이다.

움직이면 사람을 만나게 되고 만나면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

덕분에 오늘도 아름다운 꽃밭 구경을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