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숲-남부터미날간 산행

시민의숲-남부터미날간 산행

2017년 6월 13일

아침 6시 준비해둔 배낭을 둘러메고 아파트를 나서니 비가 오고 있다.

일기예보는 12시부터라고 되어있는데 집에 들어와 뉴스를 보니 일부 소나기성 비가 오고 있다고 한다.

30분쯤 지나니 개었다. 우의와 우산을 챙겨 넣고 전철을 탔다.

양재시민의숲 역에 내리니 여기는 전혀 비가 오지 않았다.

예정된 코스대로 이정표와 리본을 봐가며 산행을 시작했다.

며칠 전 다녀간 길이라 루트는 잘 알고 있다.

이른 아침시간이라서인지 인적이 뜸하다.

40여분을 걸었을 때 비 내리는 소리가 난다.

다행이 나무 가지가 약하게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아주어 우산을 꺼내지도 않았다.

잠시 내리던 비는 그치고 하늘이 맑아온다.

땅까지 젖을 정도의 비는 아니지만 내리고 나니 공기가 더 신선해져서인지 새 소리도 더 명료하게 들리고 기분도 더 상쾌해진 기분이다.

가끔 만나는 사람에게 아침인사를 하니 반갑게 받아준다.

오전에 은행업무와 오후에 있을 모니터링위원 회의를 생각하며 정리 해 본다.

남부터미날역에서 데이터를 보니 1시간에 4,2Km를 걸었다.

조금 빠르게 걷기는 했으나 아쉬운 느낌이 든다.

샤워를 하고 젖은 내의를 갈아입으니 오늘 하루 모든 일이 잘 진행 될 것 같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