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둘레길 4-2(양재시민의숲-사당역)

서울 둘레길 4-2(양재시민의숲-사당역) 2017년 6월 8일. 이번 산행은 산행 대장의 병가로 양재천 걷기와 우면산 등산을 제안했더니 서울 둘레길 4-2구간(양재 시민의숲역 - 사당역 구간)을 가자는 회원이 많아 이 코스를 택했다. 코스를 찾아가는 데는 2년 전 한번 와본 코스라 큰 애로 없이 제대로 접어들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덥고 햇빛이 쨍쨍한 날이었으나 자드락길이고 제법 폭이 있는 길로 나무가 모든 길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덕분에 그렇게 더운 줄 모르고 산행을 했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산행로가 도로와 인접하다 보니 자동차 소음이 너무 많았던 것이 흠이라고나 할까. 산행 대장이 없으니 최적의 휴식 장소를 찾지 못하고 그저 그런 장소에서 휴식한 것이 그간의 산행에서 이대장의 고마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점이 미안했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은 저녁 모임도 있는 날이라 하산 후 점심 먹기보다는 산행 중 휴식시간에 점심을 하기로 하여 박 회장이 김밥을 준비해 왔는데 다른 회원들이 떡, 순대, 달걀, 바나나, 사과, 막걸리 등 음식을 너무 많이 가져와 배부르게 먹고도 남았다. 나는 지난 며칠간 뱃살 줄이려 열심히 운동했는데 모두가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내려오는 길가에 땅나리꽃 한 송이가 외롭고 도도한 자태로 아름답게 피어있다. 하산하고 데이터 기록을 보니 10.4Km를 걸었고 총 5(휴식 1시간 포함)시간이 소요되었다. 교대역에서 내려 목욕탕에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 담글 생각을 하며 전철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