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4-2구간(사당-양재시민의숲)산행(뱃살관리12차) 2017년 6월 24일 어제 아내와 함께 캐러비안베이에 다녀와서인지 피곤하여 아침 늦게까지 잤다. 점심을 먹고 오후 3시가 지나서 일기예보를 보니 구름이다. 뱃살관리도 해야 하는데 누워있을 수만 없어 배낭을 챙겨 메고 집을 나섰다. 아파트 입구를 나오니 살짝 비가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흐린다고만 했지 비는 없었기에 우산을 펴들고 전철역을 향했다. 사당역에서 내려 출구를 나오니 여전히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한다. 일기예보를 믿기로 하고 우산을 쓰고 서울 둘레길을 나섰다. 경사길을 올라 마을을 벗어나니 비가 갠다. 우산을 접어 넣고 산행길을 재촉하며 걸었다. 여느 때 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어제 물놀이에서 전신운동을 해서 걷기만 하던 몸이 풀린 탓일까? 원 계획은 사당역에서 남부터미널역 까지만 걷기로 했는데 생각을 바꿔 시민의 숲 역까지 가 보기로 했다. 산행 중 날씨가 어두워지고 비가 조금 내렸으나 다행히 나뭇잎이 가려주어 비를 맞을 정도는 아니다. 서둘러 걸어서인지 사당역에서 양재시민의숲 역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다. 전에는 방향은 달랐으나 같은 코스에 3시간 반이 걸렸는데 1시간 40분이나 단축되다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시에서 나온 둘레길 자료를 보니 7.6Km에 3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지난 6월 8일 친구들과 함께 걸었을 때는 10.4Km였고 3시간 반이 걸렸는데 오늘은 7.85Km에 1시간 50분이 걸렸다. 시간이야 친구들과 얘기하며 천천히 걸었으니 문제가 없으나 거리가 2.5Km나 차이가 난다. 지도 자료를 비교해 보니 조금의 경로변경이 있었으나 몇 백 미터 안쪽이다. 거리는 시간과 상관없이 GPS 데이터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오차가 심한 것은 무슨 사연인지 제작사에 한 번 물어보아야겠다. 아무튼 비도 맞지 않고 가뿐한 마음으로 산행을 마쳐서 기분이 좋다. 설마 몸무게가 빠져서 그랬나 하고 체중을 달아보니 전과 똑같다. 기분만이 그랬을 뿐이다. 2017년 6월 8일 산행기록(From시민숲 To사당) 2017년 6월 24일 산행기록(From사당 To시민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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