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숲-사당간(뱃살관리13차)

시민의숲-사당간(뱃살관리13차)

2017년 6월 25일

아침에 일어나 카카오톡을 열어보니 동영상이 몇 개 와 있다.

모두가 6.25 관련 노래와 동영상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로 시작된 노래가 3철이 끝날 때까지 전쟁의 참화를 영상으로 비추어진다.

오늘은 6·25전쟁 67주년이 되는 날이다.

북한 김일성정권이 적화야욕을 품고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남한을 침공한 날이다.

전쟁의 참화를 보며 오늘날 잘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생각해 본다.

어제 조금 빨리 산행한 피로가 오전까지 지친다.

점심을 먹고 다시 뱃살 관리작전에 돌입했다. 어제 걸었던 코스를 역으로 걷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지독하게 찌푸린 날씨로 금방 빗방울이 쏟아질 것 같으나 다행히 오지는 안았다.

양재 시민이 숲에 들어서니 노천 여유 공간이 있는 곳에서 결혼식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연회석은 천막을 치고 식탁을 마련했다.

신부는 한복을 입었는데 나이가 좀 덜어 보인다.

식전 통기타로 결혼 분위기를 돋우고 화환을 머리에 두른 이쁜 처녀들이 보조하고 있다.

잠깐 구경을 하면서 행복하기를 빌어주고 산행 발길을 옮겼다.

우면산 산행 중 오솔길 옆에 구축되어있는 많은 참호가 오늘은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오늘 통계는 2시간 3분에 7.48Km를 걸었다.

어제보다 조금 힘들고 하여 10여 분 더 걸린 것 같다.

오늘의 목표를 달성 하고나니 몸은 힘이 들어도 기분은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