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공원(뱃살관리 15차)
2017년 6월 28일
오늘 오전에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이 소원 교수의 관계론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모든 사람은 자기가 믿고 확신하는 대로 행동하는 신념이 있고 그 신념체계는 출생과 성장환경, 교육, 친구 관계 등에 의해서 확정되고 15세가 지나면 신념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신념이 다른 사람끼리 소통되는 것은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을 말하고 들으며 공감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시끄러운 것은 상대의 말을 경청할 줄 모르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 공감 능력 결핍에서 생겨나는 게 아닌가 미루어 생각해 본다.
오후에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가 뱃살관리 프로그램이 생각나서 마지못해 물병과 스틱을 챙겨 집을 나섰다.
법원 뒷산에서 누에 다리를 건너 몽마르뜨 공원에 가보니 프랑스인이 여럿 보인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그늘막에서 쉬고 있는 가족들도 있고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사내 두 명과 아버지가 축구공을 가지고 아버지는 골키퍼, 아들은 키커로 공놀이를 하는 불란서인(말을 들으니 불어였음)도 있다.
내가 젊었을 때는 평일 아이들과 놀아본 기억이 없다.
놀이문화를 봐서도 서양 사람들은 확실히 가족적인 분위기가 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서리풀 다리를 건너 다시 서리풀공원으로 접어들었다.
서리풀 다리에서 청권사까지는 2Km가 조금 넘는 거리인데 몇 년 만에 와 본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휴식처 마다 바람 쐬러 나온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이 6시가 넘어서인지 젊은 사람들이 꽤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몸매도 건장한 편인데 저렇게 벌써 체력 관리하면 120세도 가능하겠다.
청권사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청권사로 가니 문이 잠겨있다.
안내문을 보니 4시까지만 개방한다고 씌어있다.
한 번도 들어가 보지 않아서 일부러 내려왔는데 헛수고다.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방배역을 향했다.
오늘도 1시간 반에 6.3Km를 걸었으니 목표달성은 했다.
누에다리 모습
누에다리 위에서 바라본 양측 도로
누에 형상의 조각
서리풀 다리
한 뿌리에서 이렇게 굵은 나무 5가지가 자라다
청권사 휴게소의 거울 앞에서 셀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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