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2017 서울시정책모니터링단 역량강화 워크숍(1/2)

해풍 2017. 9. 16. 19:08

2017 서울시정책모니터링단 역량강화 워크숍(1/2)

2017년 9월 14일

2017 서울정책모니터링단의 1, 2, 3차 모니터 활동에 대한 추진경과 및 평가를 위한 워크숍이 양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위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관광행사도 포함되어 50명의 위원과 관계자가 함께한 즐거운 여행 이었다.

 

첫날

용산역에서 모여 춘천행 ITX 10시차로 1, 2호차에 나눠 타고 용산역을 출발했다.

춘천엔 여러번 전철을 타고 다녀보았으나 ITX는 처음이다.

KTX에 빠지지 않는 시설과 분위기는 일반 전철 타는 분위기와 완전히 다른 기분이다.

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며 일행과 함께 담소를 나누다 보니 여행하는 맛이 난다.

가평과 남춘천역에만 잠간 서고 1시간 20분 만에 춘천역에 도착한다.

양구군에서 제공한 관광버스 2대에 나눠타고 1시간을 달려 양구의 시래원 식당에서 시래기 비빔밥을 무한 리필 되는 돼지고기 수육과 함께 맛있게 먹고 박수근 미술관으로 갔다.

우리의 행사를 환영이라도 하는 듯 오늘의 날씨는 맑고 청명하다.

유명화가인 박수근 화백은 51세의 나이(1914-1965)로 일찍 운명하시어 이곳 양구의 미술관 뒤편에 무덤이 있다.

넓은 터 양지바른 곳에 아담하게 꾸며진 미술관에는 박 화백의 진품 그림 2점(닭과 병아리:9천만원에 양구군에서 매입, 굴비:2억5천에 소장자가 매입한 것을 양구군에 기증)이 있었고 박 화백의 연대별 작품 활동 내역도 잘 정리되어 있다.

내가 직장에 다닐 때 매월 받아보았던 “월간 한전”의 잡지 삽화를 그린 화가가 박 화백이라는 것도 새삼스레 알게 되었다.

그곳을 나와 습지연못에 가서 연못 안에 한반도를 조성한 인공 한반도 섬으로 가서 백두산에도 올라보았다.

호수위에 나무다리를 여러곳 길게 시설하여 물에 비치는 그림도 이쁘지만 물 위 덱크로드를 걷는 기분도 좋아 말 그대로 힐링코스임에 틀림없다.

군청 강당에서 정은하 연구위원의 주제하에 한 시간 반 동안 각 기관별 모니터활동 경과보고가 있었고 향후 업무방향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후 배정된 숙소로 가서 자유시간 및 취침이다.

우리팀이 배정된 곳은 숨골 시래기 방으로 서울복지관위원 3명과 함께 5명이다.

방 이름도 시래기, 사과, 멜론, 수박, 곰취, 오디방으로 이곳 특산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힌 이름으로 시래기가 으뜸이라서 1번 방 이름으로 한 것 같다.

오늘 저녁식사도 초등학교 폐교된 곳을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 동네 부인네들이 종업원이듯 이곳 숙소도 군에서 위탁이나 하청 받아서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구조인 것 같다.

몇 년 전 신안군주변 여행시도 초등학교를 이세돌 바둑기념관으로 만들고 식사도 그곳 주부님들이 합동으로 하는 것을 보았는데 전국적으로 폐교를 이용한 이어한 형태의 마을조합이 유행인 것 같다.

숙소 주변을 둘러보아도 구경거리도 없고 방에 들어와 TV를 켜도 2,3분에 한 번씩 TV전원이 꺼지니 9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다.

근년에 9시에 잠자리에 들어보기는 처음이라 한참을 멀뚱하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바수근 미술관 모습


박수근 화백의 모습


9천만원에 매입한 진품(닭과 병아리)


2억5천만원에 매입기증한 진품(굴비)


한반도섬 주변 약도


행사진행요원들


한반도에 들어가기전에 한 컷


열심히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백두산 정상에 올라 기념 촬영


회의진행중인 정은하 연구위원


우리차례가되어 발표하고있다


맜있는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