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둘레길걷기(옛성길, 구름정원길)

해풍 2017. 9. 28. 22:13

둘레길걷기(옛성길, 구름정원길)

3017년 9월 28일

워크숍, 여행 등으로 2번이나 산행을 하지 못하고 3진 아웃 되기 직전 오늘 서울둘레길 산행에 합류했다.

불광역 2번 출구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3번째 정거장인 구기터널입구에서 내려 서울둘레길8-1구간인 옛성길을 접어 들었다.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 길을 오르기 시작하더니 연이어 오르내리는 계단길이다.

두어시간 걸어서 시내 쪽으로 내려오더니 다시 구름정원길로 접어 들었다.

목요일인데도 날씨가 좋아서인지 걷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여독이 덜 풀려서 인지, 오래간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산길이 험악한 바위산 이어서인지 힘이 빠지고 발걸음이 무겁다.

모두들 잘 걷고 있는데 나 혼자 낙오할 입장이 아니라 꾸벅꾸벅 앞 사람의 뒷 발꿈치를 보며 따라 오다보니 어느새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산행 결과를 보니 총 5시간에 3시간 반을 걷고 1시간 반을 간식 겸 휴식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산행 중에서 간식 겸 휴식 시간을 1시간 이상 쉰 일이 없는데 오늘 1시간 반을 쉰 것을 보니 코스가 힘들기는 한 모양이다.

식당에 들어가 늦은 점심을 하는데 그간 여행이나 다른 일로 산행에 부득이하게 빠진 죄(?)로 점심을 쏘았다.

전골에 쏘맥과 와인을 나누며 그간 확정되지 않았던 10월의 갑사,동학사 1박 2일과 11월의 사랑도 2박 3일 여행을 확정짓고 추가로 12월초 속초 2박 3일을 하기로 협의하고 전철을 탔다.

산행 할 때는 힘들었으나 이렇게 함께 식사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의 발걸음이 가뿐하다.

*********웹 문제로 사진등재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