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뱃관51차) 2017년 10월 29일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서 쉬기로 작정하고 오전 내내 TV보다가 자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점심까지 챙겨먹고 하루를 집에서 버티려니 온 몸이 스멀스멀 거린다. 지금이 단풍 시즌인데 집에서 머물기는 아까운 시간이다. 아내에게 남산 둘레길 걷기나 하고 오자고 하니 집에서 쉬겠다고 한다. 지난 9월 4일까지 뱃살관리 50차를 마치고 거의 두 달간 쉬었다. 체중도 배 둘레도 모두 원상 복귀되었고 다행인 것은 더 불어나지는 안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며칠 전 대전 친구의 걷기운동도 생각나고 단풍도 생각나서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작심하고 집을 나섰다. 스모그는 끼었으나 가을 날씨라 언제나 그러듯 남산 오르는 길은 산책객이 많다. 동대입구역에서 개천을 따라 국립극장까지 올라가서 산길을 걸으려다가 동국대 교정을 거쳐 남산 오르는 길을 택했다. 6번 출구를 나와 동국대 에스카레타를 타려고 가니 휴일이라서인지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걸어서 올라가 교정 중심도로를 지나는데 도로변 단풍나무가 예쁘게 물들어 있다. 둘레길을 걸으려다 지름길 산책로로 남산타워로 갔다. N타워 옆 나지막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울 시가지는 스모그가 끼어 먼 곳은 잘 보이지 않고 주변 난간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엄청 많이 걸려있다. 시청방향 케이불카 상부정류소 전망대 옥상에도 자물쇠 뭉치를 하트 형상의 거치대가 만들어져 걸려있다. 원래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는 깊은 계곡에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는 열쇠를 마땅히 버릴 곳이 없어서 어떻게 처리했는지 또 자물쇠를 채우고 간 연인들이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산을 내려와 남대문시장으로 가서 손목시계 건전지를 교체(3,000원)하고 유명한 만두집에 가서 만두 좀 사려고 갔더니 그 집은 휴무라서 돌아섰다. 오늘 집에서 쉬는 대신 뱃살관리 51차(5km, 2시간)를 이행했다. 동국대 교정 자물쇠가 수천개 걸려있다 선조의 지혜가 담긴 봉화대 자물쇠탑을 만들었다 옥중에서 쓰신 안중근 의사 글 김구 선생 동상 이시영 선생 동상 오늘의 워킹 코스 |
'국내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주여행(명성황후생가,황학산식물원,신륵사) (0) | 2017.10.31 |
---|---|
총동창회 가을 나들이 (0) | 2017.10.31 |
창덕궁창경궁 (0) | 2017.10.28 |
대전여행 1박2일 (0) | 2017.10.27 |
현충원의 가을 (0) | 201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