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장가계원가계천문천자산(1/3)

해풍 2017. 12. 2. 22:31

장가계원가계천문천자산

2017년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3박5일로 장가계, 원가계, 천문산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특별할인 상품으로 출품되어 일행 4명이 함께 가기로 하고 계약한 상품이다.

계약 할 때는 비자비 포함 393,000원에 옵션투어 245불을 예상하고 갔으나 현지에서 가이드가 내미는 옵션이 405불이다.

호텔은 6성급에 신축건물이라 훌륭했고 식사도 좋았었다.

여행상품에는 보이지도 않던 VIP 코스니 기타 과목들이 많아서 우리 4명은 (총 12명) 맛사지만 빼고 360불 옵션을 할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매일 새벽 6시 30분에 호텔을 나와야하는 강행군이 되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구경은 못 했으나 아쉬운 대로 볼 것은 다 보았고 풀 옵션 덕에 비교적 편하게(교통편) 다녀왔다.


첫째날(11월 26일)

오후 6시 50분에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G 와 F 카운터로 가서 비행기 표와 제반 설명을 듣고 출국절차를 밟아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SM 백화점 할인표(10,000원)가 있어 가장 저가의 상품을 고르다 보니 쵸콜릿이 있어 23,000원짜리를 13,000원에 구매하고 탑승 게이트로 가서 중국동방항공 MU2014편으로 10시 40분 비행기를 50분 지연 출발하여 장사공항에 1시 10분에 도착했다(3시간 30분 비행).

비행장에서 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향했다.

 

둘째 날(11월 27일)

아침 6시 반에 호텔을 나와 버스를 타고 5시간 달려 장가계로 왔다.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으로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데 오는 도중 승용차 2대가 중간 분리대 앞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서 있는 게 보인다.

도로변의 풍경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마을을 형성하고 있으나 건축물은 모두가 2층 이상이다.

1년 365일 중 250일 이상 비가 온다고 하니 습기가 많아 1층엔 살기가 불편해서라고 한다.

장가계는 중국 최초의 삼림공원으로 약 4억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구의 지각 운동으로 인해 육지로 솟아올라 오랜 시간 동안 침수와 자연 붕괴 등을 겪어 현재 모습과 같이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등의 자연 절경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또한, 산수가 빼어나고 공기가 맑아 휴양지로도 인기 있는 곳이라고 한다.

점심을 한식으로 한 후 천문산으로 갔다.

1500m의 천문 산에 오르기 위해 세계에서 제일 길다는(7455m) 케이블카를 타고 30분간 올라 셔틀버스를 타고 통천문에 올랐다.

깎아지를 듯한 산에 도로를 내어 굽이굽이 버스가 돌 때마다 과속으로 몸이 이리 쏠리고 저리 쏠리고 한다.

뻥 뚫린 통천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0분을 올라 천문동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절벽 산허리에 통로를 만든 것이 귀곡잔도다.

귀곡잔도는 천문 산 해발 1400m의 높이절벽에 2.5km의 길이로 좁게 난 도로로 스릴을 만끽할 줄 알았는데 그냥 도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도 별 걱정 안 해도 될만한 곳이다.

입구에 설치된 바닥이 보이는 유리잔도(60m) 역시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아찔함을 느낄 줄 알았는데 별로였다.

산허리를 절반쯤 돌아가니 천문산사가 나온다.

이 절은 지은 지 1500년이나 되었다는 고찰이다.

우리나라에는 절에 들어갈 때 무서운 모양을 한 4명이 양쪽에 서서 지키는데(사천왕문) 이곳은 2명이 양쪽에서 통행자를 감시하는 모습이다.

산허리를 한 바퀴 돌아 에스카레타를 타고 내려왔다.

귀곡잔도를 걷는 동안 솟아오른 봉우리들이 그림처럼 펼쳐졌으나 안개에 가려 천지가 뿌옇기만 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태자묘 고속도로 휴게소


우리나라와 비슷한 농촌풍경(집이 모두 2층이 다르다)


지붕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간다


통천문 앞에서 기념 촬영


이번에 참가한 일행과 함께


구비구비 올라온 길


세계 최장 에스카레타 내부(바위산을 뚫어서 만든)


에스카레타를 내리니 하부 주차장이 보인다



아래부터 귀곡잔도

고찰 천문산사 지킴이 

먼 곳에서 바라본 천문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