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공원과 미음나루

구리시민공원과 미음나루

2018년 5월 13일

아들네가 점심을 산다기에 가는 길에 구리시민공원에 잠깐 들렸다.

가을에만 코스모스 찍어러 두어번 와 본 곳이라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가가 궁금했다.

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공원에는 코스모스 씨를 뿌리는지 이곳저곳 공사하는 곳이 많다.

휴일 이라서인지 산책나온 사람도 많았고 간이 텐트를 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기는 팀도 많다.

주차장 부근엔 예쁜 꽃밭을 꾸며놓아 몇장 찍고 미음나루로 갔다.

미사리쪽에 식당영업을 단속한 후 이곳에 많은 식당이 들어서고 장사도 잘 된다고 한다.

홈페이지에 주차능력이 100대가 넘는다는 힘찬낙지집에 도착해 보니 식당 앞에는 30여대 식당옆을 따라가는 길 옆에 2-30대 주차 할 수 있는 공간 밖에 없고 그것도 만원이라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주차할 수 있었다.

1층은 낙지손님이고 2층은 장어손님이다.

1층은 사람이 많아 대기번호를 받아야 하고 2층은 여유자리가 있다.

낙지볶음을 먹어러 왔는데 어쩔수 없이 비싸고 맛 있는 장어를 먹었다.

식사를 하고 한강이 바라보이는 쉼터에 자리했다.

강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흐르는 강물과 짙은 녹색으로 변해가는 가로수 사이로 힘차게 패달을 밟으며 달리는 자전거꾼들을 보니 내 마음도 시원하다.

커피 한잔하며 가을 필립핀 여행을 함께 하는 것으로 결정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