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필립핀 여행 7박 8일(7/7)

해풍 2018. 10. 20. 02:55

제7일(2018년 10월 16일, 고래상어와 캐녀닝)

오늘은 고래상어 보는 날이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간단히 짐정리하고 4시에 차를 타고 출발했다.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1시간 50분이 걸렸다.

새벽 어둡고 차도 뜸한 시간에 달리면서 보니까 개 두 마리가 교통사고로 길가에 치어

죽어있다.

오슬롭이라는 곳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곳은 고래상어 관람하는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사람이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곳으로 관장지로 개발한 곳이다.

교육은 스노클링 할 때 고래상어와의 이격 거리를 좌우 5m, 앞뒤6m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이며 절대 만지지 말고 고래상어가 접근하드래도 가만히 있으면 해코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교육을 받고 배를 타고 나가는데 쪽배로 9명이 한 줄로 앉아서 타는 배다.

먼저 도착한 10여척의 배가 활모양의 진을 치고 있고 그 안쪽에는 고래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4척의 배가 고래에게 먹이를 주며 좌우로 움직이고 있다.

배에서 내려 물속을 들여다보니 6-7미터 되는 고래상어가 뱃사공이 주는 먹이(으깬 생선

같은 것)를 아가미로 물채 빨아들이며 천천히 오가고 있어 바로 코앞에서 큰 고래상어를

볼 수 있었다.

30분간 진행되는 이 모습을 보기위해 2시간을 달려온 보람이 있다.

호텔로 돌아오니 9시 30분이되어 10시까지 제공이 되는 호텔제공 아침식사를 먹고 쉬었다.

오후 13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가하산 캐녀링을 하기위해 호텔을 출발했다.

지프니를 타고 30여분 달려 가하산 캐녀링 센타에서 내려 헬멧과 구명조끼를 입고 한

오토바이에 두 명씩 타고 10여분 산길을 오르내린 후 계곡 근처 가니 사람들의 소리가

들린다.

난이도 상, 중, 하의 코스가 있는데 우리 팀은 경로자와 어린이가 있어 주급 코스를 택하고

가이드 2명이 붙는다.

흐르는 계곡 물길 따라 잠시 내려가니 5m정도의 다이빙 포인트가 나오고 유격 훈련하는

것처럼 매달려있는 줄을 잡고 점프를 하니 그네 타듯이 몸이 공중에 뜬다.

처음과 두 번은 요령이 없어 공중에 뜨자마자 물에 퐁당하고 3,4번째는 제대로 다이빙에

성공했다.

계곡 따라 조금 내려오니 이번 포인트는 15m높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소다.

우리 식구 중 유일하게 아들만 지원하고 나부터 기권이다.

손자는 뛰고 싶어 했으나 가이드가 안전을 이유로 허락을 해주지 않는다.

아래 소로 내려와 다이빙대를 올려보니 까마득히 높은 위치에 아들이 서있다.

신호에 의해 바위를 박차고 높이 솟아 직선으로 아래로 떨어진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나중에 물어보니 처음 바위 끝에 서서 아래를 바라보니 까마득히

멀게 보여 아찔했는데 체면상 내려갈 수 없어 뛰었다고 하며 뛰고 난 다음 아찔한 쾌감

때문에 더 뛰어보고 싶었다고 한다.

이 소는 양쪽 언덕에서 폭포수가 떨어지는데 크로아티아 폴리트비체 호수의 폭포만큼

아름답다.

약 2시간 정도의 캐녀링을 마치고 내려와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와 마지막 물놀이를

풀장의 슬라이더타기를 즐긴 후 이번 여행의 모든 액티비티를 끝내고 세탁을 하고

짐정리를 시작했다.

 

에필로그

우리부부는 그냥 따라만 다녔다.

아들이 자료수집하고 예약하고 현지인 인터넷 검색하여 직접 전화해서 구두계약하면서

수고가 많았다.

우리나라 여행사도 현지 여행사도 그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 계약(비행기, 선박, 숙소)하고

전화예약(유람선박, 밴 승용차)해서 진행된 여행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어 아들도 기분

좋은 눈치다.

무엇보다도 우모든 일정을 리 가족팀만 따로 움직이니 편하고 좋았다.

여행사보다 상당히 절약된 예산으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싶은 곳을 골라

다녔으며 매일저녁 맛사지 받은 것도 여행하며 처음 있는 일이다.

총 여행비용도 여행사경비에 비해 상당히 싸게 치였다고 한다.

내가 궁금해서 나중에 아들에게 상세 내역을 물어 봐야겠다.

7박 8일간 즐겁게 여행을 시켜준 아들내외가 고맙다.

(고래상어는 gopro동영상으로 아직 정리하지 못해서 다음에 올릴것임)


캐녀닝 센타에서 가이드와 기념촬영

이하 가이드가 gopro로 촬영항 것임







15미터 높이서 다이빙하고 성공하여 V자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