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베트남 여행기6박 8일{12월11일 - 18일}(6/7)

해풍 2018. 12. 30. 12:47

2018년 12월 16일(토요일)

오늘 계획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후에 비행기 편으로 하롱베이로 가는 계획이

되어있는 날이다.

그러나 시간계획상 케이불카를 타고 하롱베이 가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비도

와서 케이불카는 포기하고 탐 파고다(절)에 갔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어제 게스트라고 말했던 분이 사과를 한다.

이곳은 약사여래상의 대형 보살상이 있는 곳으로 중국풍의 8각형 대형탑등 각종의

조각품이 가득하다.

다른 팀의 한국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1천년 묵은 보리수 나무가 있는가하면 1천5백년

정도의 초대형 보리수의 기둥부분의 일부분이 화석이 되어 비를 맞아 반들거리고 있다.

또한 신도들의 도량에는 사람대신 개들이 팔자 좋게 누워서 쉬고 있다.


그곳을 나와 호텔이 줄지어 서있는 마케 해변을 지나 대리석 산의 케이불카를 타고 위에

오르니 여기도 여기저기에 사찰이 있고 천연동굴도 있어 구경거리로는 볼만한 장소다.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화장실을 찾으니 100동(5원)이라 쓰여있다.

베트남 돈이 없어 가이드를 기다리니 공중화장실(public tolet free of charge로

쓰여있음)을 안내하는데 지금까지 세상을 돌아다니며 신발을 벗고 스립바로 바꿔신고

화장실 가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선공항으로 가서 3시 15분발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로 향하는데 같은 비행기에

어제 스즈끼상을 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같은 비행기를 탔다.

소식통에 의하면 타코 자동차회사에서 창립 15주년 행사에 초청해서 잠깐 퀴논에 왔다가

 돌아간다고 한다.


오후 4시 40분 하노이공항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하롱베이로 향했다.

하노이를 벗어나니 얼마가지 않아 왼편에 베트남에서는 처음 보는 공장건물이 나온다.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삼성전자 휴대폰 현지공장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근무자가

 140,000명이나 되고 관련 기업을 포함해서 240,000명이나 된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임금도 일본기업보다 월급이 100달러정도

많은 월 400달러(잔업수당 포함)정도라 한다.

우리나라 임금의 1/10 밖에 되지 않는데 데모도 없고 업무효율도 우리나라보다 높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월 4,000달러가 넘는데 효율은 훨씬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이유이다.


가이드는 옛날 우리나라에 기술자로 와서 공장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고 그때

우리나라말을 배웠는데 너무 서툴지만 열심히 설명을 해 주려고 한다.

이곳 초등학생들은 영상 6도 이하로 내려가면 학교 문을 닫는다고 한다.

하롱베이로 오면서 한식당에 들려 저녁을 먹는데 김치찌개가 그렇게 짜게 나오는 것도

처음이다.

주인이 없어 얘기는 못했으나 이래가지고는 돈 벌기 어렵겠다.


저녁 9시가 되어 미드린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와이파이를 하니 방에서는 되지도

않아 복도나 로비로 가야만 가능하다.

내일은 8시부터 12시까지 배를 타고 하롱만을 구경하고 오후엔 하노이로 돌아가야 한다.


숙소에서 내려다본 황룡다리와 주변 경치



탐 파고다의 여기저기









천년 묵은 보리수와(위) 1천5백년된 보리수나무 화석(아래)






아래는 대리석 산에 올라서 본 경치들



구석구석에 동굴이 있꼬 동굴안에는 부처님이 계시다







전영곤 선생님이 내 카메라에






대리석 조각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