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베트남 여행기6박 8일{12월11일 - 18일}(7/7)

해풍 2018. 12. 30. 12:49

018년 12월 17일(일요일)

오늘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그동안 하루도 개인 날이 없었는데 오늘은 비도 오지 않고 살짝 구름이 끼긴 했으나

여행하기는 좋은 날씨다.


8시에 부두로 나가서 유람선을 탔다.

하롱베이는 이전에 아내와 둘이서 2번 와 본 곳이다.

한번은 2000년 여행사를 통해서이고 한번은 2013년 4월 복지관 프로그햄에 참가해서이다.

5년이 지난 하롱베이는 많이도 바뀌었다.

선착장의 모습이 전혀 알아볼 수 없이 바뀌었고 조그만 배를 타고 장사를 하던 장사꾼이

사라졌다.

바다에 솟아올라있는 돌섬 들은 그대로이고 유람선은 더 많아진 것 같다.

하롱만을 조망할 수 있는 티톱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하롱만 일대의 경관은 여전히

아름다운 바다모습이고 잔잔한 바다위에 한가롭게 오고가는 유람선의 모습도 평화롭다.

일정 때문에 동굴관람은 하지 못하고 하노이로 향했다.


호치민 광장엘 갔으나 오후 4시가 넘어 호치민 시신이 미이라 형태로 안치되어있는

전당에는 문이 잠겨있고 경비 병력이 건물을 지키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와서 식사했다는 식당에서 분짜(쌀국수에 돼지고기편육이 들어있는

국물)를 먹고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75층 롯데백화점빌딩 지하 롯데마트에 들려 모두

 G7커피만 사들고 나와 공항으로 향했다.


에필로그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 다닌 여행과는 다른 점이 많다.

참가회원 20명중 대부분은 사진을 취미로 하는 회원들인데 월남 참전용사가 동행한 것도 처음이다.


6박 8일 이라는 기간에 165만원이나 지불했는데 여행자 보험도 공항에 가서야 개인별 가입해야했고 일정에 포함된 케이불카 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가 환불해 주기도 했다.


20여년 여행을 하면서 4인석 식탁에 8명을 배치해서 6명으로 조정 합의한 일도 처음이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수수건 사이즈가 없었던 호텔도 처음이다.

월남 참전 에비역 장교가 참여하여 한국군 주둔지를 지나며 그 당시의 싱황을 듣는 일도 처음이다.


필립핀에서 알게 된 이 사장을 18년 만에 호치민에서 가이드로 만난 것도 우연한 인연이고 명함에 보면 전적지 여행 업무도 취급한다는데 이번 여행이 전적지 여행도 처음부터 기획되었는데 나만 모르고 참여했는지 다른 참가자들도 모르고 참여 했는지 궁금하다.


단체여행에서 회원이 교통사고가 난 것도 처음이지만 경상이어서 다행이었고 여행기간 중 내내 흐림과 잦은 비였으나 마지막 날 만큼은 개어서 다행이었다.


여행 중 비용관계로 언쟁이 있었던 것도 처음이지만 상세한 일정표가 제시되지 않아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도 처음이다.


여행은 언제나 변수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지만 계획을 확실히 세우고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 사고가 없다면 계획대로 실천되어야 한다.

케이불카 일정과 하롱베이 동굴일정은 시간스케쥴이 정확치 못해 생긴 취소처럼 보이고 현지 확정 스케쥴 제시가 없어 참가자들이 계속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것 같다.


티탑 섬에서

이하 하롱베이에서





키스섬(배가 돌면 두 바위가 합쳐진모습이 된다






티탑 정상에서 바라본 하롱만 모습









티탑섬의 해수욕장












호치민광장은 시간이 늦어 문이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