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베트남 여행기6박 8일{12월11일 - 18일}(5/7)

해풍 2018. 12. 30. 12:45

2018년 12월 15일(금요일)

오늘은 다낭까지 가는 날이다.

seagoll 호텔 창문을 열면 길고 넓은 모래사장을 때리는 파도소리가 요란한 함성을 지른다.

일출을 기대했던 모든 찍사님들 새벽 5시부터 나와 서성이다가 구름에 가려 해는 구경도

못하고 비마져 내려 철수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데 날씨가 살짝 개인다.

8시에 촬영 준비하여 호텔앞 모래사장으로 가니 모델이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폼을 잡는다.

30여분 촬영을 하고 책크아웃하고 호이안을 향해 출발했다.


버스 안에서 케이블카(35,000원)와 운전수 팁(20불)과 모델 추가요금 20불에 대한

부담요청을 인솔책임자가 말을 꺼낸다.

모두들 조용하고 오 선생이 케이불 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나는 모든 비용이 포함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165만원을 내었다고 발언하니 정 모씨가

게스트로 온 사람이 말이 많다는 식의 나의 발언을 막으려 하길래 당신은 200만원 내고

왔느냐? 그렇지 않으면 공항에서 비행기 탈 때부터 똑같은 조건인데 무슨 말이냐고

하니 아무소리 않는다.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중부지역은 우기라고 하는데 여행일정은 일기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한 것 같다.

논란 끝에 책임자가 케이불카요금은 환불하고 모델료는 추가진행은 안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운전수 팁은 전달착오로 내가 부담하는 선에서 논쟁이 끝났다.

호이안으로 가면서 아무래도 어색한 분위기가 되었고 조용히 차창 밖만 바라볼 뿐이다.


중부지역은 남부지역과 달리 논농사지역이 엄청 많았고 비로인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

아마도 지반 레벨이 바다수위와 별 차이가 없어 내린 비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고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짧은 내 생각에는 중국 북경에서 항주, 소주까지 운하를 판 것 같이 여기도 대 수로를

파면 운송수단도 해결되고 물난리도 해결 될 것 같다.


오후 4시에 호이안에 도착하여 500년 전 옛 거리를 보기위해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는데

한분이 오토바이와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병원 가느라 시간이 지체되었고 찰과상이라

다행이었다.

옛 거리를 둘러보는데 30분만 시간을 주니까 중간 도로 일부만 둘러보기 바쁘게 집합

장소로 와야 했다.

옆길을 잠깐 둘러보니 강에 많은 유람선도 있고 볼거리도 많은데 그냥 올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안타깝다.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도착했다.

숙소는 황룡다리 옆의 리버사이드 호텔이다.

명색이 4성급 호텔인데 욕조 배수구가 고장 나 있고 통상 호텔에는 대,중,소의 3개의

타올이 구비되어있는데 중간사이즈(얼굴닦는 수건) 수건이 없어 당번을 불러서 얘기하니

이 호텔에는 아예 중간사이즈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시 프론트에 전화해서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면서 작은 수건 없는 곳은 있었어도 세수수건 없는 곳은 처음이다.

방에서는 와이파이도 안되고 이렇게 시설이 엉망인 곳은 처음이다.


아침부터 짓궂은 비가 내리더니 언쟁도 있었고 교통사고도 나고 호텔 객실도 엉망이고

모든 게 엉망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베트남이 스즈끼컵 결성에서 우승하여 박항서 감독이 축복을 받고

온 베트남 국민들이 오늘저녁 태극기도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는 게 위로가 된다.


이른 새벽인데도 해안에나와 물놀이하는 사람들





날이 살짝 개어서 모델동원 비키니촬영





길거리를 활보하는 소들

꽃모양이 특이해서


오토바이사고로 웅성웅성

오늘밤 축구응원을 위해 국기준비중


이하 호이안 500년 고도시 야시장 모습






아가씨 등에 문신이 요란하다



구 시가지 인력거 투어중










처녀 뱃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