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4일(목요일)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정리를 하고 호텔을 나섰다. 호텔 현관을 나와 우로 두 번 돌아 100m만 가면 해안길이다. 이미 동작 빠른 회원님들 나와서 좋은 자리를 물색 중이다. 하지만 짓궂은 날씨는 시샘이라도 하는 듯 잔뜩 찌푸리고 있다. 한 시간여를 서성이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퀴넌(꾸이넌) 까지 가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있다. 이번 여행을 함께 하면서도 우리 국군이 파병되어 활약했던 전적지 탐방이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참여했다. 어제 머물렀던 뚜이호아 지역은 백마부대가 퀴넌 지역은 맹호부대가 자리하고 이곳 송카우 북쪽지역은 베트콩이 점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한다. 백마부대와 맹호부대를 연결하기위한 오작교작전을 펼쳐 연결 통로를 확보했다는 이야기를 이 작전에 직접 참여했던 예비역 장교로부터 지역을 가리키며 4,5십년 전의 전투상황을 실감나게 설명한다. 송카우의 구멍고개를 확보하기위한 포사격, 비행기 포격 등 융단 폭격을 하고 우리 국군이 헬기로 낙하하여 거점 확보를 하다가 지휘하는 소위가 총탄에 맞아 전사하는 것과 동기생으로 그 죽음을 지켜봐야만 했던 일선 소대장의 애환 등 그 당시의 급박하고 생사를 넘나들었던 실화를 들으니 나도 모르게 전율이 느껴진다. 또한 동기생으로 한명은 1년 내내 작전만 하다가 귀국 훈장 받을 때 처음으로 퀴넌 시내에 나와 봤는가 하면 한명은 후방에서 전투에는 한 번도 참여치 않았다 한다. 다른 보직에서 상이한 생활을 했던 장본인들이 지금 함께 같은 버스를 타고 전적지를 돌아보며 그때를 회상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으로 5,300여명이 사망하고 20,0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한 육군의 희생이 밑바탕이 되어 어려웠던 우리나라도 경제발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여정은 그냥 바닷가 파도치는 모습정도 보았을 뿐 여행으로서의 특별한 점은 없었으나 참전용사의 실감나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좋았다. 퀴넌에서 하룻밤을 자다. 재래시장에서 장사하는 노인 아침 일찍 해안으로 산책나온 시민들 일출을 바랐으나 구름에 가려 일출은 보지 못하고. . . 야자수나무가 많다고 내려준 바닷가인데 야자수는 없고 흙으로 만든 벽돌 베트남 시골에서의 결혼식장에서 어느 해안에서 보트 바닥이 특이하다 패닝샷 연습 시골마을 재래시장 모습 여기져기 논농사짓는 농부모습 재래식주택으로된 리조트 호지명의 부모동상 호텔에서 바라본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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