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일본 마츠야마 오쿠도고 온천 3박 4일(2/4)

해풍 2019. 3. 9. 19:07

일본 마츠야마 오쿠도고 온천 3박 4일(2/4)

2019년 3월 5일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여니 협곡을 흐르는 맑고 청량한 물소리와 가냘프게 지저대는

새소리가 어울려 합창을 하고 있다.


어제 예약한 시간에 호텔 주차장에 가니 셔틀버스가 서 있다.

3박 4일중 오늘만 비가 없다고 하니 꼭 보고 싶은 곳은 오늘 끝내야한다.


오늘은 마츠야마 성과 시내 아케이드 상가를 구경하고 도고온천역 주변을 보기로 했다.

도고온천역에서 전철을 타러 가는데 호텔에서 같이 나온 부부가 어디 가느냐고 묻길래

마츠야마 성에 간다고 하니 같이 가자고 하여 일행 4명이 함께 전철을 탔다.


전철은 정액 160엔으로 앞뒤 운전석부근에 카드리더기와 동전 투입구가 있고 동전 교환

기계도 앞뒤에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 버스와 같이 내리고자하는 역의 전역을 출발하면 버튼을 누르고 다음 역에

전차가 서고 차장이 동전 투입하는 것을 본다.


오카이도 역에서 내려 로프웨이 역까지 7,8분 걸어가서 왕복 1020엔/1인(편도 560엔)을

내고 로프웨이를 탔다.

성까지 올라가는데 그리 멀지도 않았다.

성 둘레를 둘러보는데 매화나무가 일부는 꽃이 피었다.


이 성의 핵심부인 천수각을 들어가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신발을 벗고 준비되어있는 스립바로 바꾸어 신고 목조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내부에서 3층

이상을 돌아서 올라간다.


천수각 벽에는 사방 여러 곳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소총을 설치하여 둔 것을 보니 습격

대비용 초소같이 만들어 두었다.

고층부에서 바라보니 사방으로 마츠야마 시내가 다 보이는데 제법 큰 도시다.


그곳을 나와 성 마당으로 나오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들이 단체로 소풍을 와서 옹

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게 보인다.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와 아케이드 구경을 하고 점심을 사먹고 도고온천역으로 와서 온천

주변을 둘러보고 매시 정각이 되면 가라쿠리 시계탑의 봇장(도련님)인형의 춤추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4시 약속한 셔틀버스 정류소에서 기다리는데 15분이 지나도

오질 않는다.


길 건너편 관광버스 안내소에 가서 호텔에 전화를 하니 깜빡 했다 하면서 바로 셔틀버스

대신 봉고 같은 버스가 왔다.

호텔에 돌아와 데스크에 불평을 하니 식음료 티켇을 한 장씩 주며 죄송하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 그 티켇으로 맥주 한잔씩 하는데 우리 부부는 술이 약하니 1잔으로 끝이고

무한 리필이라 술 잘 하시는 분은 맥주 추가도 하고 정종도 마신다.


내일 부터는 비가 내린다고 일기예보 했는데 방에 와서 인터넷 재검색 해보니 12시부터

비라고 한다.



호텔앞에 셔틀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하 마츠야마성 일대







천수각 입구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입장




천수각 벽 감시구에 있는 소총을 조작하는 아내











초년생들이 소풍나와 점심을 먹고있다(모자가 특이하다)


로프뤠이 탑승구의 모습


마츠야마 중심상가 입구



봇장의 인형들이 매 시각에 맞춰 움직이는 가라쿠리 시계탑


함께 여행을 한 최선생 부부


도고온천 상가와 인력거


원조 도고온천탕 건물


유리박물관 외관


곳곳에 무료 족탕이 있다



가라쿠리 시계탑옆의 족탕

아래는 가라쿠리 시계 동영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