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서울둘레길3-2,3구간(고덕-수서역)

해풍 2019. 3. 15. 20:42

서울둘레길3-2,3구간(고덕-수서역)

2019년 3월 14일

오늘은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3-2구간(7.5km)과 3-3구간(8.5km)을 걷기로 계획을 세우고

고덕역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고덕역에서 입구 살짝 언덕진 곳을 지나 시가지를 거치고 일자산에 오르면 산세가

오르내림이 없고 올림픽공원역에서 부터는 시가지와 개천길이 전부라서 조금 거리가

멀더라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여 두 구간을 하루에 걷기로 한 것이다.


방 2동 생태학습관에 들려 30여분 휴식을 취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올림픽 아파트

가운데를 지나는 성내천에 와서 3구간을 계속 걸을 것인가를 논의한 결과 모두가

수서역까지 가자고 하여 산행을 계속했다.


성내천 상류로 올라와 도시외곽순환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가 장지교 네거리를 지나

탄천으로 접어들어 내려오니 수서역으로 가는 나지막한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 3-3구간 끝맺음 표시인 우체통에서 확인도장을 찍고 메타데이타를 보니

17.3km를 걸었고 헬스 데이타를 보니 3만보가 넘었다.


친구들과 산행을 시작한지도 10년이 지났는데 15km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고 스마트폰

사용 이래 3만보가 넘은 것도 처음이다.


수서역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면서 아직은 우리가 건각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서울둘레길을 10회차까지 해 보자고 약속을 하며 건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