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캄보디아 앙코르왓 4박 6일 4일째(3/4)

해풍 2019. 4. 13. 21:28

캄보디아 앙코르왓 4박 6일 4일째

2019년 4월 9일

8시에 관광버스를 탔다.

오늘은 앙코르톰지역 과 앙코르왓을 관람하는 날이다.

베추온 사원, 바이온 사원, 타프온 사원을 둘러보고 점심을 하고 주제인 앙코르왓을

갈 예정이다.


자야바라만 7세가 본인을 위해 지었다는 바이온 사원, 신하들의 충성맹세를 받기위해

지었다는 바푸온 사원등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사원들이고 거대한 나무뿌리가 사원

구조물을 휘감고 자라있는 것을 보면 무수한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굳이 설명 없이도

알 수 있는 곳이다.


앙코르톰 지역을 둘러보고 점심을 하고나니 오후 1시가 지났다.

비록 흐린 날이라 해도 바깥 수은주는 37도를 올랐고 바람마저 졸음을 졸고 있는지

미풍조차 없다.

그래도 앙코르톰지역을 돌때는 톡톡이(4인승 삼륜차같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는데

걸을 때는 땀이 온 몸을 적신다.


가이드와 얘기하여 보석가게를 들리고 맛사지를 받고나니 오후 3시다.

조금은 고개를 숙인 더위 속에서 앙코르왓 사원에 들어갔다.

가로, 세로 1.5, 1.3km의 성벽을 쌓고 주변에 해자를 파는 등 거대한 시설을 삼촌을

죽이고 왕이 된 수에바르만 14세가 비슈노 신이 되기위해 37년간의 역사로 지었다는

앙코르왓트다.


근대 과학으로 산정해 보아도 100년이 걸린다는 시설물이다.

비행기에서 지상을 조사해 보니 그 당시 앙코르 3km 내외에 100만명 정도가 살았다고

과학자들이 추정한다고 한다.


해자의 수위는 아무리 홍수가 나도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한다.

성내 돌로 만들어진 긴 화랑에는 수 천개의 돌 조각물이 그 시대의 정치 경제상황을

조각해 두었다.

4면에 각 면마다 얼굴상이 조각된 거대한 탑이 내부에 5개, 외곽 모서리에 4개 등

만들어져 있고 무수한 돌 장식물이 시설되어있다.


모든 돌 재료는 40km밖에서 운반해 왔다하니 그 공사란 어마어마한 규모라는 것을

설명 없이도 알 수 있다.


앙코르왓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오 선생님이 과일 중의 여왕이라는 두리안 과일을

노점상에서 사서 전 회원에게 맛보게 했는데 처음 맛보는 과일인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냄새(꾸린 냄새)가 나서 호텔 반입도 안된다는 과일인데 껍질을 벗기니 흰 내부에

4개의 씨앗이 있고 시앗주변 막을 먹는데 양은 극히 적은데 그것의 맛이 기가 막히게

구수하다.

씨앗을 잡을 때도 비닐장갑을 끼고 잡아야 하는데 먹는 동안은 구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먹고 난 뒤 물로 입안을 행구어서 인지 구린내는 전혀 나지 않았으니 열대지방에 여행

가면 한 번쯤 먹어보기를 권장한다.


저녁을 먹고 야간 시티투어를 하고 호텔에 오니 8시가 넘었다.

모처럼 강행군 한 날이 되었다.


호텔 옥상에서 바라본 씨엔립 시내


톡톡이를 타고 가다


유적물들


거대한 나무뿌리가 구조물을 휘감고 있다





나무부리 사이에서 인증 샷








정교하게 새겨진 화랑의 조각들




얼굴 사이에 금이 갈라져있다








해자 건너서 바라본 앙코르왓









75도 경사길을 오르다



관광객과 사진찍어주는 현지 여인들




원숭이가 새끼를 거느리고 휴식중


10일간의 유적지 관람증(본인 얼굴이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