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면산행이다
2020년 4월 4일
계속 집에 있으니 갑갑하기도 하고 운동도 해야겠고 해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길을 나서니 다니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하고 있다.
전철을 타서도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한사람도 없고 각자의 생명은 각자가 챙기기
바쁘다.
사당역 3번 출구를 나와 둘레길 안내표지가 있는 곳까지 가서 스틱을 뽑고 장갑을 끼고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고 산행을 시작했다.
경사가 제법 있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화려하게 피어있던 자목련은 낙화하여
길바닥에 지저분하게 깔려있고 신축건물 담벽의 새로 심은 듯한 홍매화는 화려한
자태를 담 넘어 뽐내고 있다.
둘레길 우체통을 지나 산길에 접어드니 드문드문 피어있는 진달래가 나타나고 고도가
있어서인지 개나리와 산수유는 이제 갖 피어나고 있다.
토요일이라서인지 산행 나온 사람이 상당히 많고 단체 등산객도 두 팀이나 스쳐지나간다.
요즈음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산책 나온 가족이 자주 눈에 띈다.
코로나 영향으로 애들이 방학 중이라 중, 고생 또래도 더러 보인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기온도 떨어져서 조금은 쌀쌀함을 느끼는 날씨다.
사당역- 둘레길코스-남부터미날역으로 다니던 루트를 사당역-소망봉-남부터미날로
바꾸어 다니니 30분 정도가 더 걸려 1시간 50분이 걸렸다.
오늘 하루 운동량으로는 충분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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