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청산도 여행 3박4일(2021. 5/4 - 5/7.)2/2

해풍 2021. 5. 12. 23:14

청산도 여행 3박4일(2021. 5/4 - 5/7.)

5월 6일

 

버스를 타고 원동리에서 내려 상서리 돌담마을로 갔다.

생각보다 돌담은 그렇게 신통치 못했고 구들장 논이랑 개천도 별로 감흥이 없다.

 

신흥리 해수욕장을 거쳐 항도로 가는 길에 동촌 할머니 나무를 둘러보았는데 할아버지 나무는 죽었고

할머니 나무만 서 있었다.

 

항도 오솔길은 팔뚝만한 굵기의 잡목 숲이 우거져 소로가 어두울 지경이었고 끝 쪽에 새목아지 목섬이

나타나는데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와 닮은 형상이다.

 

신흥리로 걸어나와 늦은 점심을 하고 콜택시를 불러타고 집으로 와서 몇 명은 저녁 장보러 가고 나머지는

서편재 촬영 언덕에 올라 청산도에서의 마지막 아름다운 포구 모습을 눈에 담았다.

 

5월 7일

숙소 정리를 하고 부두까지 걸어 내려오는데 도로변에 덱크로드가 시설되어있고 청산도 관련 시(詩)들이

수십 점 걸려있다.

 

완도행 11시 30분 배표를 사는데 올 때보다 싸서 물어보니 완도에서는 1인당 부두사용료 700원이

붙었다고 한다.

 

완도음식이라는 장어탕으로 점심을 하고 우등버스에 올라 편안히 의자에 기대니 지난 3일간의 일정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며 친구들과 함께한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하나 더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