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재 휴양림(5/8-5/10)
양평 용문산 자락에 있는 설매재 휴양림에 처음으로 가 보았다.
첫날 가는 길에 양평 옥천냉면집에 들려 냉면과 떡갈비를 먹고 꼬불꼬불한 아스팔트를
달려 설매재 휴양림에 도착하여 예약한 숲속의 집으로 갔다.
방은 내부 복층구조로 되어있고 미리 방바닥은 뜨듯하게 가열되어있다.
대략 짐 정리를 한 후 경사진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서 올라가니 텐트촌이 나오고 이곳의
유일한 산책로인 덱크로드(약 1Km)를 한 바퀴 돌고 오니 1 시간이 걸린다.
산골짜기에 마련된 숙소라 해지기 바쁘게 어둠이 몰려오고 기온도 급강하한다.
각 숙소마다 마련되어있는 옥외 바비큐장에서 숯불을 피우고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가족끼리
얘기꽃을 피우다가 시들해진 숯불에 은박지로 싼 감자를 묻어두었더니 잘 익었다.
막내가 마련해온 음식이 식사 때마다 메뉴가 바뀌며 처음 먹어보는 요리가 여러 가지다.
둘째 날 새벽에는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고 오후는 아내와 둘이서 용문산 장군봉을
다녀왔다(4시간 40분 소요).
셋째 날은 일찍 퇴실하여 집으로 와서 복국집에 가서 점심을 하는 것으로 이번 2박3일
여행일정은 끝났다.
이번 여행은 고맙게도 어버이날을 기해 막내가 비용을 들여 모든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우리부부는 그냥 따라만 갔고 특히 아내는 나와 함께 용문산 등산까지 하는 기록을 남겼다.
Ps : 국립 휴양림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만 산책로가 부족하고 시설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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