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해풍 2021. 10. 24. 17:32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2021년 10월 24일

 

오늘은 어디를 걸어볼까 생각하다가 덕수궁 돌담길이 생각났다.

 

오전 10시를 조금 지나 집을 나섰다.

 

교대역 큰 네거리가 차량통행이 별로 없어 한가한 일요일임을 알려준다.

 

덕수궁에 도착하니 대한문은 수리를 하는지 가림막이 처져있고 옆에 조그만 출입구를 만들어두었다.

 

궁에 들어서면 왼쪽 담벼락에 멋진 애기단풍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아직 푸른색을 띄고 있다.

 

덕수궁 내부를 한 바퀴 돌고 궁을 나와 돌담길을 따라 돌았다.

 

궁 내부에서 돌담위로 높게 뻗어 올라간 나무들은 아직 녹색이고 단풍이 물들려면 족히 1주일은

지나야 될 것 같다.

 

돌담 주변에는 오늘따라 통행인도 별로 없이 한적하다.

 

돌담길을 한 바퀴 돌고 시청 앞 큰 길로 나오니 도로변 인도에 교인들이 흩어져 앉아서

성경을 외는지 주문을 외는지 열심히 손을 들어 기도를 하며 앉아있고 주변엔 경찰병력이

감시를 하고 있다.

 

집에 와서 만보기를 보니 7천보도 되지 않아 저녁에 아파트 주변이라도 더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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