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숯가마찜질방투어1박2일

해풍 2024. 1. 14. 23:48
숯가마찜질방투어1박2일
2024년 1월 12-13일

원 계획은 휴양림투어 2박3일로 모든 준비를 했었으나 며칠 전 대설이 내리고 추위가 강해 얼음판 시골길이 걱정되어 휴양림 일정을 취소하고 화성 율암온천 숯가마투어 1박 2일로 일정 변경했다.

점심시간에 맞춰 수원 본갈비 집으로 갔다.

코로나이전에 와 보고 3년여 만이다.

생 갈비 맛(미국제 소고기)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1인분이 65,000원(갈비 2대)으로 올랐고 된장찌개 주문 때 갈비뼈 한 대를 가져가지 않는다.

화성 율암온천으로 가서 숯가마찜질을 하는데 가마가 저온1실, 중온 2실, 고온 1실, 초고온 1실로 되어있다.

실내는 황토방으로 10명 정도 들어가면 적당한 원형 황토방이다.

금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아 쭈그리고 앉아야만 했다.

중온실에 들어가니 적당했고 고온실에는 바닥이 너무 뜨거워 머물 수가 없었다.

찜질방 바깥쪽에 통나무를 때는 화구 앞에는 여러 명이 둘러앉아 고구마를 구워먹고 있고 옥외 비닐로 가려진 족욕실에도 땀을 빼고 나온 사람들이 쉬고 있다.

실내 휴게실에서 시원한 식혜를 마시고 쉬다가 화성 호텔로 갔다.

9층 3bed 실인데 방이 넓고 대형 욕실도 준비되어 시설은 잘 되어 있다.

짐을 풀고 호텔을 나와 주변 양꼬지 식당에 가서 양꼬지와 궈바로(탕수육비슷)와 지삼선(가지요리)를 시키니 온면은 서비스로 제공된다.

아침식사는 배달음식으로 하고 11시가 지나서 퇴실하여 광명 코스트코로 가는 길에 잘 꾸며진 까페에 들려 음료수 한 잔씩 나누며 여유를 즐기고 코스트코로 갔다.

장을 보고 점심은 회초밥과 샐러드를 사서 집으로 와서 여행 종무식을 마쳤다.

여행하면 항상 관광지가 있고 여기저기 관광하며 며칠씩 다녔는데 처음 해 본 숯가마 찜질방에 맛집 찾아 즐겁게 식사하며 지내는 1박 2일 여행도 여유가 있고 참 좋은 기억이 남는다.